9월 1일 보건·안전 국제협약 발효

글로벌 브랜드·리테일러 77곳, 의류공장 노동자 보건·안전 약속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07 [11:16]

77개 글로벌 브랜드 및 소매업체, 

International Accord for Health and Safety 협약에 서명

독립적인 관리·모니터링·인권실사…위반 시 26개월 법적 구속력

 


글로벌 브랜드, 소매업체 77곳이 ‘의류 및 섬유산업 보건·안전을 위한 국제 협약(the International Accord for Health and Safety in the Garment and Textile Industry)’에 서명했다. 동 국제 협약은 화재 및 건물 안전에 관한 방글라데시 협정이 만료됨에 따라 9월 1일부터 발효됐으며, 26개월의 법적 구속력을 갖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브랜드들의 서명이 예상된다. 

 

8월 25일 발표된 국제 협정은 글로벌 노조인 ‘UNI Global Union’과 ‘IndustriALL Global Union’이 글로벌 브랜드들과 수개월 간의 협상 끝에 이뤄낸 성과다. 여기에는 방글라데시 협정의 성공을 이끌었던 법적 구속력이 있는 약속, 결사의 자유 존중 및 독립적인 관리 및 모니터링이 포함되며, 다른 국가를 포함하도록 권한을 확대하고 인권 실사를 포함하도록 범위를 확대하는 옵션까지 포함됐다.

 

글로벌 노조인 ‘UNI Global Union’과 ‘IndustriALL Global Union’가 국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의류 브랜드는 2013년과 2018년 협정 원칙에 따라 방글라데시에서 이미 수행된 건강 및 안전 작업과 국가별 건강 및 안전 프로그램 확장에 전념하게 됐다. 국제 협정은 네덜란드의 국제협정재단(International Accord Foundation)을 통해 이행된다.

 

UNI Global Union의 크리스티 호프만(Christy Hoffman) 사무총장은 “오늘은 전 세계 의류 산업 종사자들에게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며, “국제 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매업체는 방글라데시에서 공장 안전에 대한 약속을 강화하고 또한 적어도 하나의 다른 의류 생산 국가에서 절실히 필요한 시행 가능하고 투명한 건강 및 안전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많은 글로벌 소매업체와 브랜드가 국제 협약에 서명하고, 이를 통해 공급망에서의 의류 작업자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서명한 기업들로는 H&M, Inditex, UNIQLO, Next, C&A, Marks & Spencer, Calvin Klein, Tommy Hilfiger, American Eagle 등이다.

 

반면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업체들은 이번 국제 협정 이행을 ‘오도하는 것(mislead)’이라며, 수락을 거부했다. 방글라데시 의류제조수출자협회(BGMEA)는 “RSC(Readymade Garment Sustainability Council·RMS 지속가능위원회)를 제외하고는 작업장 안전을 감독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의류 산업에 승인된 조직이 없다”고 지적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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