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복합·3D 디자인 인재 발굴 산실

산학프로젝트 학생성과 보고 및 3D 디자인경진대회 시상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9/24 [15:47]

3D 디자인경진대회,

전년대비 40% 증가한 712명 지원 ‘열띤 경쟁’

대상 Huang Yu-En(상금 500만원)·2위 이은진 외 2명 각 300만원 수여

성과보고회, 대상 건국대 팀(200만원)·우수상 서울대·숭실대학교 각 50만원 수여

 

 

올해로 3회째인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가 주관하는 ‘3D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경진대회(3D Creative Design Competition)가 해를 거듭할수록 공모 참가자들이 늘면서 올해는 전년보다 40% 증가한 712명이 지원에 열띤 경쟁을 펼쳤다. 명실 공히 IT융복합과 3D 디자인 분야 인재 발굴에 산실의 장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동시에 전년대비 5개국이 늘어난 51개국에서 참가해 글로벌 경진대회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3월 초부터 참가접수를 시작해 6개월에 걸친 과제 평가와 심사를 거쳐 4개 분야에서 총 19명을 수상자로 선정해 지난 9월 10일 섬유센터에서 개최한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들을 시상했다.

 

대상인 ‘Grand Winner’의 영예는 UIC 소속의 Huang Yu-En 참가자가 차지했다. 1차 Travel(여행)+Digital Emotion(디지털 감성), 2차 Life on Mars in Metaverse 주제에 대한 과제 출품작이 시장성 및 기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겐 500만원 상금과 FHI Cottion chip set의 부상이 지급됐다. 다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사전 제작된 수상 소감 동영상으로 대체했다.

 

이어 2등인 ‘Best Work Award’에는 3명(ANTONIO JIMENEZ ALVAREZ, Maximilian Rabe, 이은진)이, 3등인 ‘Design Award’에도 5명(ZHENG CHEN, Krupnova Alexandra, 김형준, Saneela Mehdi, 김정아)이 각각 선정되어 300만원과 200만원의 상금을, 4등인 KTTA에 협회장상을 수상한 10명의 수상자에게도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경진대회 시상식은 산학프로젝트 학생성과보고회 시상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산학프로젝트 학생성과보고회’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산업혁신성장지원사업’ 내에 ‘ICT융합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기업과 학생들이 함께 수행한 산학프로젝트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각 대학별 총 7개 팀이 참가했으며, 발표평가를 통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 팀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건국대학교 팀(강지윤 외 3명)의 ‘맞춤 주문형 스포츠 레저 의류 상용화 시스템’ 프로젝트로 데이터 크롤링을 통해 소비자 맞춤이 가능한 추천시스템과 함께  다품종 소량 제품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다. 특히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협업기업인 비와이엔블랙야크 연구진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여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달성했으며, 향후 진로방향과도 연관성이 높아 이번 발표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팀에겐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우수상에는 서울대학교(오지현)의 ‘봉제공정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와 숭실대학교(김상진)의 “저전력 섬유 히팅 모듈 개발” 프로젝트가 선정되어 각 50만원의 지원금을, 장려상에는 충남대학교(기진호 외 1명)의 “스마트 침장류의 수면패턴 분석용 센서를 위한 탄성소재 연구”, 전남대학교(정송아)의 “전기 방사를 이용한 유-무기 섬유 소재 제작 및 이의 분자/전자 물질 전달 성능 평가”, 경북대학교(전희정)의 “난연성과 미세먼지감지 센서 및 여과기능을 갖는 2-Layer type 필터일체형 블라인드 개발”, 영남대학교(김도현 외 1명)의 “초고압, 경량복합재 고압실린더의 무이음새 라이너 공정개발”이 선정되어 각 1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ICT융합 공정 및 제품부문 기여 공로자 시상 신설

(IT융합 공정) 서울대 김성민 교수와 유스하이텍 주경식 이사

(IT융합 제품) 소프트로닉스 유재홍 대표와 LF 최우일 부장 각각 선정

 

 

이와 함께 올해에는 ICT융합 공정 및 제품을 통해 섬유산업 활성화에 기여가 큰 공로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이 신설되어 2개 부분에 총 4명의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ICT융합 공정부문’ 수상자로는 서울대학교 김성민 교수와 유스하이텍 주경식 이사가 선정됐다. 

김성민 교수는 의류학과 최초로 ICT 융합 전공과목을 개설, 다양한 연구들과 함께 정부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ICT기술을 융합한 공정혁신을 위주로 하여 섬유산업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경식 이사는 국내 브랜드 기업과 벤더기업의 3D 활용 프로세스 정착을 지원, 시대 변화에 맞춘 기업별 tech pack 시스템 구축 지원으로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다음으로 ‘ICT융합 제품부문’ 수상자로는 소프트로닉스 유재흥 대표와 LF 최우일 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유재흥 대표는 다양한 IT융합텍스타일 분야의 기술을 선구적으로 개발하고 제품화를 진행, 섬유패션산업에서의 ICT융합 네트워크 구성 및 국가 R&D사업 참여를 통해 ICT융합제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우일 부장은 엘에프의 해지스브랜드에서 PLM 시스템과 3D 기술을 적용하여 디지털 전환에 따른 프로세스 및 그린 디자인 혁신을 진행하고 선도함으로써 한국 패션 기업들이 ICT기술 도입을 통해 변화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섬수협 민은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섬유패션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뿐만 아니라 무역 분쟁에 따른 글로벌 value chain 재정립 등 많은 현안에 놓여 있는데 본 경진대회의 인기는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고 있는 현 시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하는 섬유기업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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