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양행그룹, 새로운 미래 50년’

김흥준 대표이사 회장 “내실 있고 사회적 책임 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영속”

TIN뉴스 | 기사입력 2021/10/17 [22:18]

창립 50주년 맞은 경인양행그룹

 

 

“내실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오랜 세월 유지될 수 있도록 전임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경인양행 김흥준 대표이사 회장(이하 ‘회장’)의 각오다.

 

1971년 모태인 신오화학공업사로 출발해 글로벌 화학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경인양행(대표 김흥준·조성용)이 10월 24일로 창립 50주년이다. 사람의 나이로는 ‘지천명(知天命)’. 즉 하늘의 명(天命)을 깨달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천명은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리키는 유교의 정치사상 중 하나다.

 

이 때문일까? 경인양행 2세 경영인 김흥준 대표이사 회장은 “경인양행의 모태이자 주력사업으로 그룹 매출의 5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염료사업을 이제는 자신 있게 해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그룹은 경인양행 외에도 6개 계열사가 각자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순간순간 새로운 사업에 대한 도전 욕구나 주변의 제안 등의 유혹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그룹의 양축인 염료사업과 전자재료(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인양행의 지난 50년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외형성장 기틀을 마련한 40년과 내부 생산·관리·운영시스템의 리뉴얼을 통한 내실 다지기 그리고 글로벌 표준과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업 역량을 갖추기 위한 10년의 준비과정이었다.

 

김 회장은 “과거에는 최고 수준의 상품과 글로벌 기업 역량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큰 목표였다면 이제는 글로벌 기업에 맞는 눈높이, 시대 흐름에 부응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매출이 많이 늘어나고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이전에 글로벌 수준의 기업으로서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연 우리 회사의 위치는 어디쯤 와있는가 자문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10년 경인양행은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표준이나 기준 등의 목표에 도달해 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노력을 해왔고, 그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사업부 체제 전환 및 

IT 기반 통합시스템 구축

 

그렇다면 어떠한 변화가 있었을까?

우선 그룹 전체 조직을 사업부 체제로 전환했다. 2016년 염료, 색재료, 유기재료 등 제품군별 사업부 조직체계 개편 등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시장과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여기에는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 팀장제를 중심으로 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구조와 부서간 유기적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 등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동시에 그룹 전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단행했다. 2018년부터 중장기 사업의 양적·질적 도약을 목표로 IT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그룹 통합시스템(SAP ERP, Extended ERP)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회사 전반의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및 전사 거버넌스 체계 구성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 재무 투명성 그리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오고 있다. 

 

그러나 경영진의 의지만으로는 어렵다. 때문에 김 회장은 “사원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동기를 부여해 전임직원이 공감하고 자발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자의 영역에서 주역이 되어 회사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2021년 총매출액 2배

연평균 성장률 7.2% ‘지속 성장 중’

 

 

한편 경인양행의 2011~2021년(전망)까지 총 매출액은 2배, 연평균 성장률은 7.2%로 지속 성장 중이다. 특히 그룹 매출의 50%를 책임지고 있는 염료/색재료 등 섬유부문의 경우 올해 매출액은 2011년 대비 2배인 2,100억 원을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축인 전자재료 및 정밀화학부문은 1,900억 원으로 역시 2배 이상 매출액이 예상된다.

 

섬유 부문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도모하고자 기존 섬유용 염료에서 DTP 잉크 원료인 염료 및 완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2013년 ㈜이스트웰을 흡수 합병해 고부가가치 DTP 잉크사업을 시작해 수직계열화를 완성, 원가절감 및 제품 이미지 제고 등 경영 효율성이 증대됐다. 그 결과, 2016년 색재료사업부 발족 이후 5년간 2배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염료 메인 시장인 인도에도 본격 진출했다. 2012년 인도법인 KIPL(KISCO India Private Ltd.)를 설립, 고기능성 염료 위주의 전략적인 프로모션과 매년 Dealer Conference를 주최하는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560만 달러였던 매출은 2021년 약2배 성장한 1,100만 달러로 설립 이후 지속성장 중이다.

 

또한 환경 친화적이고 고기능성의 염료 제품군 개발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폴리에스터용 고기능성 염료 제품군인 ‘EXW & EXWN’은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 소재로, 2010년 개발 이후  최근 10배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한 면에 사용되는 농색용 제품군인 ‘ULTRA DS’는 높은 염색효율과 우수한 수세성이 강점인 친환경 제품으로 2013년 첫 매출 이후 최근 연매출액 120억 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경인양행은 이러한 지속적인 매출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화학기업으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섬유관련 제품 중 80%가 Bluesign system partner, ZDHC, GOTS 등의 글로벌 인증 획득은 물론 다양한 지속가능성 민간단체 가입 후 활동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고객들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자재료사업의 경우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3산업단지 내 3만8,000평 부지를 확보, 약 660억원을 투자해 생산동과 설비를 건립 중이다. 

 

2020년에는 국내 S사 반도체 PR용 소재 사업부와 예산공장을 인수, 이어 호주 Boron Molecular사에 대한 지분투자 등 반도체 사업 확장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핵심역량인 유기합성·고분자합성 기술과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021년 1월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자재료 사업은 2016년 이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인양행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화학 메이커로 50년, 100년 기업으로 영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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