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경력직 연봉 최대 100억원

디지털 인재 모집…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1/19 [09:29]

 

유니클로(UNIQLO)가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연봉(4억 엔)의 2.5배인 최대 10억 엔(104억2,1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들과 대적할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인재를 영업하기 위해서다.

 

1월 16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유니클로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신사업 모델을 만들 인재 채용을 위해 올해부터 채용하는 경력직의 연봉으로 최대 10억 엔을 제시했다. 특히 컨설턴트나 대기업 출신자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거나 사업을 백지에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나보다 우수하고, 천재적인 사람이 그 대상이며, 좋은 인재가 있으면 100~200명이라도 채용하고 싶다”고도 했다.

 

10억 엔, 우리 돈으로 104억2,150만 원은 일본 기업 경력직 평균 연봉의 200배다.

일본 취업사이트 마나비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일본 내 경력직 첫 해 연봉이 평균 453만 엔(4,720만9,395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류를 포함한 유통·소매·음식업종 연봉은 406만 엔(4,231만1,290원)으로 더 낮다. 또한 2021년 8월말 기준 유니클로 매장 직원을 제외한 본사 직원의 평균 연봉(약 960만 엔(1억4만6,400원))의 약 100배다.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미래 유니클로자의 경쟁자는 ZARA보다 GAFA(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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