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중기부 차관직 내정

前·現직 공무원 2명과 교수 1명
1차관에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내정
통상교섭본부장에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내정
중소벤처부 차관에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내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09 [16:06]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내정자/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  

 

국내 산업과 통상업무 및 정책을 총괄하게 될 윤석열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차관이 내정됐다. 前·現직 공무원 2명과 교수 1명으로, 이 중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 내정자는 내부 승진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월 9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장영진(56)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을, 통상교섭본부장에 안덕근(54)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내정된 장영진 원장은 1966년생으로 대구 달성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駐)미국 시카고무역관, 산업자원부 디자인브랜드팀 팀장 등을 맡았으며 MB정부 시절 청와대 대통령실 행정관을 역임했다.

 

지식경제부 시절 가스산업과장,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역임한 후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 대사관 경제공사,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산업·통상·에너지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지난 2월부터 KETI 9대 원장으로 재직 중인 장영진 내정자는 산업·통상·에너지·자원 실무 전반을 두루 이해해 업무 전반에 대한 남다른 능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전문가로 산업부 내부에서 인정받아왔으며, 한편으로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에 내정된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1968년생으로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과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맡았으며,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을 거쳐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안덕근 내정자는 무역위원회 위원과 제25대 한국국제통상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통상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내부 승진이다.

조 내정자는 1969년생으로 대전 출생이며,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후 미국 델라웨어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94년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발을 들인 조 내정자는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 과장, 생산기술국 국장,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 정장지원정책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단장, 소상공인 정책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내부에서는 세부적이고 깐깐한 업무 스타일을 바탕으로 지난 코로나19 시국과 관련한 정책을 잘 끌어 온 전문가로 평가한다. 특히 내부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조직 내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나 자영업자 업계를 굉장히 잘 아는 전문가로 코로나19 정책을 이끌어 온 노고가 인정돼 차관으로 발탁된 게 아니겠느냐”며 “만약 중소기업을 잘 아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두 분야를 균형있게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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