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인 입국 격리 폐지

다음달 외국인 관광객 입국 하루 2만명 허용 검토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5/18 [15:11]

 

5월 17일 자정부로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의 격리 의무가 사라졌다.

5월 17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에 대해서 그동안 적용하던 검역소장 지정 시설에서의 대기(3일)를 17일 오전 0시부터 없앤다고 전날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은 3일 격리 방침을 그동안 한국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라오스·러시아·불가리아·이집트·파키스탄 등 7개 국가에 대해 유지해오다 이번 조치로 한국만 빠지게 됐다. 

 

한국 정부는 최근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3일 격리 면제를 요청해왔다. 지난달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도 일본 정부 측에 격리 면제와 김포-하네다 항공 노선 복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지 않아도 일본에 입국할 때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출하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입국 72시간 전에 검사한 PCR(유전자 증폭) 음성 확인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출발 전 한 차례, 도착 직후 한 차례 등 최소 두 차례의 검사를 받게 된다.

 

유효 백신 접종 증명서

・ Comirnaty/Pfizer

・ Vaxzevria/AstraZeneca

・ COVID-19 Vaccine Moderna/Moderna

・ Janssen COVID-19 Vaccine/Janssen

・ COVAXIN/Bharat Biotech

・ Nuvaxovid/Novavax

 

또 지정한 검역 대상 국가 또는 지역에서 일본에 입국하거나 귀국한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 3회를 받지 않은 사람은 검역소 지정 숙소에서 3일간 격리해야하며 숙소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퇴실 후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일본 정부는 다음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은 하루 입국자를 1만 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2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입국 후 공항에서 실시하는 검사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은 당분간 대중교통 이용이 제한될 방침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적용되던 무비자 입국(90일 이내)은 2020년 3월부터 효력이 정지된 상태이며 유학생, 주재원, 단기 출장자 등이 비자를 받아서 일본에 입국하는 이들이 격리 면제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경우 백신접종증명서와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반면 중국은 출발 일주일전 받은 PCR검사 결과와 자가 건강 모니터링 결과를 사전 제출해 QR코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출발 전 음성확인서도 발급받아야 하고, 중국 입국 후 지정 시설 등에서 2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 “양국 경제협력 강화의 큰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한다”며 “그간 일본 입국 시 취해진 3일간의 격리 의무는 한일 경제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이번 조치가 한일 양국 간 교류 확대와 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의 의사를 내비쳤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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