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베트남 울고 中美 웃었다

2분기 실적, 베트남 법인 4곳 ‘적자전환(3)’ 또는 ‘적자지속(1)’
니카라과·과테말라 법인 2곳, 매출·손손익·총포괄손익 ‘모두 흑자’
C&T비나, 제3 공장 신설…자체 원단 생산 가공 역량 극대화
과테말라 신공장 설립…물류이동 과정·비용·소요시간 최소화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8/12 [13:24]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도 불구하고 한세실업 해외 생산거점의 양 축인 아시아와 중미(中美)의 명암이 엇갈렸다. 한세실업㈜(각자대표 김익환·조희선)이 8월 11일 공시한 ‘2022년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 및 계열사 총 7곳 중 매출, 손손익, 총포괄손익 등 3개 지표에서 모두 흑자를 낸 곳은 단 2곳이다. 2021년 2분기(5개사)대비 3곳이 줄었다.

 

3개 지표에서 모두 흑자를 낸 2곳은 니카라과(Hansae International S.A.)와 과테말라(Hansae Pinula S.A.)로 중미 국가다. 과테말라의 경우 2021년 2분기 손순실과 총포괄손실 적자에서 올해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니카라과에는 1998년 현지 봉제공장을 인수하며, 중미 지역에 처음 진출했다. 이어 니카라과를 백업하는 C/O 개발 필요성을 절감한 한세실업은 2005년 과테말라에 Hansae Pinula S.A.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이후 2009HS Apparel, S.A.2016Hansae GSN S.A.(영업)를 설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중남미는 미국과의 지리적 인접성을 100% 활용하고 있다.

 

반대로 베트남의 주요 봉제 및 염색공장 등의 생산법인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세 TN, 한세 TG, 칼라앤터치의 베트남 법인 C&T VINA(원단가공 및 염색가공) 등 베트남의 주요 봉제 및 염색업체들이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올해 2분기에는 적자지속 1곳, 적자전환 3곳이다. 또한 유일하게 ‘적자지속’ 상태인 한세베트남의 경우 순손실과 총포괄손실 즉 적자규모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6%, 636.6% 커졌다.

 

이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폭등, 물류비용 증가 등의 요인과 더불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줄고 의류 재고 물량 증가로 인해 4월부터 미주 의류소싱 물량이 줄어 주 3~4일만 가동한다는 현지 관계자들의 푸념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동시에 중남미 의류 소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실적을 통해 증명됐다. 여기에는 물류비용 측면에서 미국의 지리적 인접성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수익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계열사인 칼라앤터치㈜ 매출도 252억1,623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63% 소폭 증가한 반면 손손익과 총포괄손익은 적자전환했다.

 

2분기 영업익 556억원…‘사상 최대 실적’

분기 평균 환율, 전년동기비 12.3% 상승…수주금, 원화 환산효과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6,106억4,872만2,11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영업이익은 556억1,136만2,8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반기순이익은 245억2,516만6,435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0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원재료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악재를 딛고 수익성 높은 계약을 집중 수주한 점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분기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12.3% 상승해 수주금액의 원화 환산 효과가 더해졌다.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사업 확장을 통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그 일환으로 원단 생산가공 자회사인 C&T VINA의 베트남 법인의 2개 공장에 이어 추가로 제3공장을 신설하고 중미 과테말라에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장 추가 설립을 통해 의류 생산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원단을 생산가공하는 역량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과테말라에는 관련 유관산업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불필요한 물류 이동 과정과 비용 및 소요 시간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세실업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HAMS(Hansae Advanced Manufacturing System)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주력 제품인 니트 외에도 단가가 높은 제품군을 확대해 수익율을 계속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3분기 역시 기 수주한 계약이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해 성장을 이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공정과정 수직계열화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또한 글로벌 ESG 흐름에 맞는 친환경 의류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질 재활용 섬유를 생산하는 리커버 텍스타일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유럽과 미국 대형 의류 브랜드 수주 역시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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