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 출범

섬유패션 분야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본격 착수
데이터 보유한 섬산련, 섬수협, 패션협 등 6개 기관 동참
규격 표준화, 데이터 구조 설계 추진… 2024년부터 가동

TIN뉴스 | 기사입력 2022/09/30 [11:51]

▲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 <좌측부터>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변성원 원장, 다이텍연구원 홍성무 원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이정기 전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미애 상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임헌진 원장, 한국패션산업협회 김성찬 부회장 © TIN뉴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9월 30일(금)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 관련 협회, 연구원과 함께 ‘섬유패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섬유패션 분야의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먼저,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섬유패션 관련 주요 데이터를 보유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한국패션산업협회,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소재연구원, 한국의류시험연구원 6개 기관으로 구성하고 데이터의 구조 설계, 규격 표준화 등을 추진한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연내 섬유패션 분야의 핵심 데이터 항목 선정, '23년 데이터 표준화 마련, '24년 빅데이터 구축 및 서비스 제공 순서로 구축된다. 이를 위한 세부 청사진인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이 연내 완료된다.

 

▲ 섬유패션 빅데이터 플랫폼 개념도     ©TIN뉴스

 

현재까지는 섬유패션 데이터가 여러 기관에 산재돼 있고 표준화도 부족하여 데이터의 유기적인 연계 분석 및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일례로 원단 개발에 관심있는 기업이나 바이어가 최신 소재정보를 찾기 위해 Ktextile.net(섬유수출입협회), 패브릭다이브(다이텍연구원), 니트라이브러리(섬유소재연구원) 등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폴리에스터(Polyester, PET, PL, Poly, PE 등), 환편물(Circular Knit, 컷소 Cut&Saw, 다이마루, Knit 등), 민소매(Sleeveless, 나시, 탱크탑 등)의 경우 기업마다 컬러, 소재, 아이템 등을 지칭하는 용어 및 코드가 달라서 이러한 용어 통일 및 정보분류 체계 표준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 섬유패션 협회·기관별 데이터 보유 현황  © TIN뉴스

 

섬유패션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 맞춤형의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져 데이터 활용 편의성이 향상되고,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면, 현재는 소재, 봉제, 시장 등 정보를 여러 기관에 접속해 일일이 수집했으나 앞으로는 동 플랫폼에서 원하는 정보를 원스톱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실시간으로 기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여 생산의 신속성, 효율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 패스트 패션 브랜드에서 기획부터 유통까지 최소 2~4주가 걸리는 데 비해, 글로벌 선도기업은 자체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기획~유통까지 단 3~7일 소요되고 있다.

 

그동안 패션넷(fashionnet.or.kr)을 통해 패션 트렌드 및 마켓 정보를 일정한 시차를 두고 제공받던 기업은 앞으로 소비자 검색 및 소비 패턴, 패션 트렌드, 소재 매칭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소비자 수요에 신속 대응한 제품 기획-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다년간 축적된 소재·물성 데이터와 시험인증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소재별 불량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신소재·원단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 섬유패션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 산업부 송주호 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TIN뉴스

 

산업부는 섬유패션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으로 새로운 원단 시제품 개발에 2~6개월 소요되던 것을 1~3개월로 단축, 수천만원이 소요되는 개발 비용도 절반 이하로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이종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되는데, 섬유 소재의 물성 데이터와 3D 모델링 데이터를 연계하면 메타버스 아바타용 의류를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고, 게임, 영화, 의료, 모빌리티 등 메타버스 신산업으로의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섬유패션산업의 큰 흐름이 디지털과 친환경인데 특히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은 원사원단-염색가공-봉제의류가 맞물려 돌아가는 스트림 산업 특성 상 섬유패션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섬유패션 협·단체 등과 함께 적극적인 데이터 개방과 표준화 동참을 유도해 ‘개방형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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