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 가결

화학사고 대응계획, 주민교육 및 정보 제공도
클로로폼, 톨루엔 등 노출 시 두통, 화상, 후두염 발생
“서구 화학사고서 자유로울 수 없어…체계적인 방안 기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0/04 [15:02]

 

대구 서구의회(의장 김진출)에서 지역 최초로 화학물질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고, 사고를 대비하는 조례가 통과됐다. 지역 주민들을 각종 화학물질과 관련된 사고로부터 보호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9월 26일 서구의회 제237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주한 의원 외 기타 1명이 공동 발의한 ‘대구광역시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화학물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해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안됐다. 주요 내용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계획과 화학물질 관련 정보의 제공, 화학사고 대응계획 및 사고 발생 대비 주민교육 등이 있다. 이외에도 재정지원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대구시 이주한 구의원은 “서구는 염색산단, 산업단지 등이 있어 화학사고를 상시 대비해야 한다”라며 “안전관리와 관련된 시 조례 제정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서구 염색산업단지 인근에서는 수산화나트륨, 클로로폼, 톨루엔, 암모니아 등 화학물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눈떨림, 두통, 화상, 후두염,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염색산단 일대에서 클로로폼과 톨루엔 같은 화학물질이 수성구 지역과 비교해 각각 2배, 6배 높게 검출된 바 있다.

 

한편 서구청 측은 “화학사고와 관련된 대피 훈련 내용도 구체화하겠다”라며 “세부 계획안 설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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