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조업체 94.1%, ‘불황’ 전망

대구상의,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조사 발표
지역 제조업 50% 이상 목표치 달성 실패 답변
“기업 전망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 걱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2/11/25 [10:11]

 

 

2023년도 우리나라 경제 상황에 대한 지역기업의 전망은 대단히 어두웠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 이하 대구상의)는 제조업 169개, 건설업 37개, 유통·서비스·기타 44개 등 25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실적 및 2023년 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우리나라 경제 상황 전망에 대해 10곳 중 9곳(93.6%)이 ‘불황’으로 전망했다. ‘매우 불황’은 32.6%, ‘다소 불황’은 61.1%로 나타났으며, ‘보통’ 또는 ‘호황’을 전망한 기업은 각각 5.6%, 0.8%에 그쳤다. 이는 2021년도 조사에서 나타난 ‘불황’ 비율(63.3%)보다 더 높은 수치다. 제조업의 경우 94.1%가 ‘불황’으로 전망했으며, ‘매우 불황’은 30.8%, ‘다소 불황’은 63.3%으로 응답했다. ‘보통’은 5.3%, ‘호황’은 0.6%로 집계됐다.

 

2023년 경제 상황을 ‘불황’으로 전망한 이유로 ‘금리인상, 자금경색에 따른 자금 조달 애로’(79.4%)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41.6%), ‘세계경제 회복의 불확실성 증가’(29.6%),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의 변동성 심화’(28.8%) 순으로 집계됐다. ‘호황’을 전망한 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한 내수활성화’와 ‘원자재 및 물류비 안정화’ 등을 답했다.

 

2022년 실적에 대해 응답 기업의 54.2%는 올해 초 세운 올해 초 세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답했다. ‘목표치 달성(근접)’은 40.2%, ‘목표치 초과 달성’은 5.6%로 나타나 전반적인 실적 달성 여부는 전년도와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의 경우 ‘목표치 미달’이 56.8%, ‘목표치 달성’은 37.9%, ‘목표치 초과 달성’은 5.3%로 나타났다.

 

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요인으로 ‘내수시장 둔화(56.3%)’가 지목됐다. 내수시장 둔화는 지난 2021년 54.3% 대비 2.0%p 상승하며 주요 애로사항으로 드러났다. 2순위는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37.8%)’으로 집계됐다.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은 2021년 19.6% 대비 18.1%p 상승하며 지역기업의 부정적 요소로 부각되었다. 뒤이어 ‘인건비 증가 등 고용환경 변화(30.4%)’, ‘수출 둔화(21.5%)’,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 증가(17.0%)’, ‘전기료, 수도료 등 제조경비 증가(16.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제조업 분야 역시 목표치에 미달한 요인으로 ‘내수시장 둔화(55.2%)’, ‘원자재 수급 및 물류 불안(37.5%)’를 주원인으로 지목했다. 뒤이어 ‘수출 둔화(30.2%)’, ‘인건비 증가 등 고용환경 변화(21.9%)’, ‘전기료, 수도료 등 제조경비 증가(18.8%)’,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 증가(16.7%)’ 순으로 응답했다.

 

2022년 대구 경제를 나타내는 단어로는 ‘경기침체’, ‘불황’, ‘어려움’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그 뒤를 이어 ‘불안’, ‘힘듦’, ‘위축’, ‘어두움’, ‘진퇴양난’, ‘풍전등화’ 등이 집계돼 상위 10개 단어가 모두 부정적인 단어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기업의 실적이 예년과 비슷한 가운데, 내년을 바라보는 기업의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 걱정된다”라며 “모든 경제주체가 노력해 2023년에는 지역을 나타내는 한 단어에 긍정적인 단어가 언급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구=오승호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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