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유)(대표 곽근엽)가 올해 봄·여름(SS) 브라&레깅스 컬렉션을 출시하면서 100% 환불 보장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다. 상품의 택(TAG)을 제거하거나 착용 흔적이 있어도 환불이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환불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코리는 최근 여성들의 다양한 체형과 운동 스타일별 활동성을 고려한 2023 S/S 브라&레깅스 컬렉션을 내놓았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들이 운동 중 불편함을 해소하고 운동의 집중력과 퍼포먼스 향상을 목표로 제작했으며, ▲스튜디오(Studio) ▲러닝(Run)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올 짐(ALL GYM) 등 총 4가지 운동 스타일에 맞춘 제품군으로 구성했다. 제품마다 뛰어난 회복력과 가벼움, 지지력과 산뜻함을 유지해주는 소재를 활용해 기술적인 면까지 고루 갖췄다는 설명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이번 컬렉션을 구매하는 아디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2월 28일까지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디다스 강남 브랜드센터에서 브라&레깅스를 구매, 착용 후 15일 이내 불만족 시 100% 환불을 보장해주는 이벤트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착용 시 상품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나 착용 흔적이 있어도 환불이 되며, 택이 없어가 이염이 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지켜보는 패션업계는 파격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레깅스 브랜드들은 대부분 7~14일 이내에만 반품이 가능하도록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더구나 택이 제거되는 등 상품 훼손 시 반품이 불가능하다는 조건까지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업계는 파격적인 반품에 대해 상당한 리스크를 떠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염이나 제품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 판매할 수 없어 결국 재고로 쌓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 3년간 공들여 개발한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100% 환불 보장 이벤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아디다스의 환불 규정상 착용상품과 상품 택 제거 상품은 환불이 불가하지만, 이번 스포츠 브라&레깅스 상품만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환불 재고는 재판매되지 않는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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