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리세일 시장, 100조 원대 도달

의류·전자제품·스포츠용품 등 리세일 플랫폼 제휴 활발
캐나다구스, 트루브와 제휴…연말 고객 대상 리세일 개시
美 쇼핑몰 기반 의류매장 프란세츠카, 쓰레드업과 제휴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2/01 [11:01]

▲ 캐나다 구스의 재판매 사이트 메인 화면  © TIN뉴스

 

중고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리세일 플랫폼인 트루브(Trove)와 쓰레드업(ThredUp)과의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먼저 캐나다 구스(Canada Goose)가 트루브와 제휴를 맺고 올해 말 미국과 캐나다 고객을 대상으로 웹사이트에 ‘Canada Goose Generations’ 탭을 출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탭을 통해 빈티지, 중고, 리퍼 상품을 판매한다. 고객은 평가와 인증을 거친 캐나다 구스 상품을 거래할 수 있으며, 승인을 받으면 매장과 온라인에서 캐나다 구스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쇼핑몰 기반 의류 매장인 Francesca’s는 리세일 프로그램 ‘Forever Francesca’s’ 운영을 목표로 쓰레드업과 제휴했다. 판매자는 상점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크레딧으로 상품을 교환할 수 있으며, 제한된 시간 동안 추가로 15%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중고품 판매는 중고품에 대한 소비자의 강렬하고 증가하는 관심을 활용하는 데 관심 잇는 모든 소매업체의 요구 사항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쇼핑객 역시 환경보호와 좋은 거래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쓰레드업과 글로벌데이터 공동 연구에 따르면 리세일 시장은 3년 내 820억 달러(100조9,50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WD 파트너스의 보고서에도 이러한 매력은 의류뿐 아니라 전자제품, 가구, 스포츠용품에도 적용되어 명품에 이르기까지 소매업체와 브랜드 참여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 리더십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 리 피터슨(Lee Peterson)은 최근 연례회의에서 “지금까지 중고품의 인수, 재고 관리, 판매는 매장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게 수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주요 체인, 브랜드는 쓰레드업, 트루부와 같은 타사의 도움(플랫폼)을 받아 운영되는 리세일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유지하고 있다. 웰스 파고(Wells Fargo)의 분석가는 “쓰레드업 비즈니스의 서비스형 리세일 측면이 J.Crew에서 Target에 이르는 소매업체와 함께 자체 소매 운영보다 잠재적으로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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