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 패션봉제산업 등 활성화 총력

작업장 환경 개선 지원‧ 팝업스토어 통한 판로 지원 및 복합지원센터 구축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3/29 [23:58]

서울시, 한전·신한금융과 작업장 환경 개선

4년 간 110억 원 투입…고효율 기기 교체·화재보험 가입 등 지원

의류봉제·기계금속·주얼리·인쇄·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 공동 추진

 

 

서울시는 한국전력공사(한전),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동 사업은 의류봉제, 기계금속, 주얼리, 인쇄, 수제화 등 5대 도시제조업 작업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 사업이다.

 

지난 4년간 관련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한 시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 분야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열악한 제조 현장의 불량설비를 교체해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한다.

 

영등포·구로·금천구에 밀집한 기계금속 관련 제조업체 350곳부터 LED조명, 인버터, 사출기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비용을 보조한다. 또 누전차단기, 노후배선 등 전기설비를 점검해 불량설비를 교체해준다.

 

신한금융그룹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고 경제적 사유 등으로 화재보험 가입 기회가 제한됐던 소규모 제조업체 중 일부를 선정해 화재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신한플러스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사업주뿐 아니라 해당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도록 돕는다.

 

서울시는 올해 기계 금속, 주얼리, 인쇄, 수제화 등 영세한 도시제조업 작업장 1,500여 곳의 생산성 향상 설비 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을 보조한다. 사업장 자체 부담은 20%에서 10%로 내렸다. 작업공정 디지털화, 시제품 제작 고도화 등 소공인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홈페이지(http://서울작업환경개선사업.kr)에서 4월 17일~6월 16일까지 업종별로 차례로 받는다. 구체적인 사업 정보는 지역구와 업종별 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위기 상황에 처한 도시형 소공인 근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6개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의류 팝업스토어 운영

 

 

성북구가 오는 4월 1일과 2일 양일 간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에서 ‘폴&액티브웨어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의류제조업 스마트 혁신의 허브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와 성북패션 공동브랜드 ‘유어즈(URZ)’를 홍보하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폴웨어(폴댄스 웨어) 등 라이프스타일 의류브랜드 6개 업체가 참여해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1층 전시판매장에서 진행한다.

 

팝업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의류는 요가복, 필라테스·플라잉댄스 의류 등 신축성이 있는 운동복이다. 2023년 신상품 확인 및 선주문, 각 브랜드별 10~30% 특별할인 혜택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브랜드는 ‘미하 에스틸로’ 등이며, 여러 국내 디자이너의 폴&액티브웨어가 함께하는 첫 번째 팝업스토어이다. 특히 ‘미하 에스틸로’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 청년창업 지원사업의 신진디자이너 입주업체로, 센터 1층 전시판매장에도 입점 되어 제품 판매 중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성북구 보문사길 45로 하면 된다.

 

한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패션봉제소공인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시설인 공용재단실, 전시판매장, 디자인·패턴실을 갖추고 2021년 12월 개관했다. 사단법인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 디자인에서부터 유통까지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예비)청년 창업가 입주,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동작업공간, 의류 제작 과정 교육 등 청년패션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 행사가 성북패션의류산업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우리 지역 의류제조업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행사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 기반 산업을 활성화하여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봉구, 양말산업 메카로!

전국 양말 40% 생산…의류(양말)제조사 작업환경개선사업 지원업체 수 확대

양말 그림 공모전 및 플리마켓 개최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 및 도봉구 양말‧봉제복합지원센터 구축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양말제조업을 위한 단‧장기적 지원 방안들을 마련해 도봉구 양말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올해 서울시 의류(양말)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작년보다 지원업체 수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며, 2023년 3월 기준으로 106개 업체를 접수해 서울시에 공모 신청한 상태다. 

 

또한 상반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봉 양말그림 공모전’을 실시해 구민들에게 지역 대표산업에 대한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양말제조업 플리마켓’을 개최해 양말제조업 지역특화산업 제품을 홍보하고 제조업체의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봉 양말판매지원센터’를 구축해 도봉구 양말제조업 관련 공동 판매 및 소통의 중심지로 운영할 예정이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참여해 향후 장기적으로 ‘도봉구 양말·봉제 복합지원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말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도봉구가 우리나라의 양말산업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 양말제조산업은 1970년대부터 도심제조업으로 성장해 현재 전국 양말의 40%를 생산하고 있으며, 창동, 방학동, 쌍문동을 중심으로 편직, 봉조, 가공, 완성 등 양말생산의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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