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PET 바이오 재활용공장 건설’ 탄력

佛 카르비오스·印 인도라마 벤처스, 합작투자 관련 양해각서 체결
佛 롱라빌의 인도라마 벤처스 기존 PET공장 중 13만㎡ 부지에 건설
총 사업비 2억3,000만 유로 투입…2023년 말 착공 후 2025년 시운전

TIN뉴스 | 기사입력 2023/06/03 [19:12]

 

세계 최초 PET 바이오 재활용 공장 건설을 위한 카르비오스와 인도라마 벤처스가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6월 2일 프랑스의 생명공학 기업인 ‘카르비오스(Carbios)’와 글로벌 화학 생산업체인 ‘인도라마 벤처스((Indorama Ventures Public Company Limited, IVL)’는 프랑스에 세계 최초의 PET 바이오 재활용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 투자 시 구속력 없는 양해 각서(MOU)에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포괄적인 조건을 기반으로 인도라마 벤처스는 합작 투자에 약 1억1,000만 유로(1,542억7,390만 원)를 자본 및 전환 불가능한 대출 자금 조달에 동원할 계획이다. 다만 최종 엔지니어링 문서 및 최종 경제적 타당성 조사가 보류 중이다. 

 

양사는 프로젝트 구현에 대한 상호 지원과 2023년 말 이전에 계약 문서를 마무리하겠다는 뜻에 합의했다. 인도라마 벤처스는 프랑스에서 이 첫 번째 공장의 성공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을 위해 다른 PET 사이트로 기술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2022년 12월에 공장 허가를 신청한 카르비오스는 양해각서에 따라 롱라빌(Longlaville)에 있는 인도라마 벤처스의 기존 PET 공장에서 13㏊(13만㎡)의 부지를 취득하게 됐다. 2023년 3분기까지 허가를 받아 2023년 말 착공해 2025년에 시운전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인도라마 벤처스는 출력 재중합의 100%를 보장하고 두 파트너 모두 공급 원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신규 공장에 대한 총자본 투자는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영향을 고려해 약 2억3,000만 유로(3,225억7,270만 원)로 재추정된다. 비용은 인도라마 벤처스가 동원한 금액 즉,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French State 및 Grand-Est Region 보조금, 카르비오스의 합작 투자의 자본화 금액의 합계로 자금이 충당된다. 

 

합작 투자에 대한 카르비오스의 지분 투자의 일부는 카르비오스의 현재 현금 포지션의 일부(2023년 4월 30일 현재 8,600만 유로)로 조달된다. 카르비오스는 합작 투자에 남은 지분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최선의 옵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솔루션과 일정을 선택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화학 회사로서의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인도라마 벤처스의 ‘비전 2030’의 일부이다. 특히 ESG 약속에는 재활용 용량을 2025년까지 연간 500억 병, 2030년까지 연간 1,000억 병으로 늘리기 위해 15억 달러(1조9,650억 원)를 지출하는 것이 포함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음료 병에 사용되는 세계 최대 재활용 PET수지 생산업체인 인도라마 벤처스는 고급 재활용을 포함한 새로운 재활용 기술에 투자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2곳을 포함해 기계 재활용 사이트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카르비오스는 진정한 순환성을 달성하기 위해 PET 플라스틱 및 섬유 폐기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상태와 같은 제품으로 효율적이고 용매 없이 재활용할 수 있는 파괴적인 효소 해중합 기술을 개발했다. 카르비오스는 2035년까지 PET 고급 재활용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 제공업체가 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카르비오스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있는 시범 공장에서 성공적인 운영을 마친 후 인도라마 벤처스와 1년 넘게 협력해 상업 및 기술 기술의 타당성을 평가해 왔다.

 

롱라빌에 있는 세계 최초 산업 규모의 효소 PET 재활용 공장은 기계적으로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을 포함해 연간 약 5만 톤의 소비 후 PET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며, 이는 20억 개의 PET 색상 병 또는 25억 개의 PET 트레이에 해당하는 양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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