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인 격려의 장 ‘제38회 섬유의 날’

섬산련 최병오 회장 “섬유패션산업, K-패션 글로벌 위상과 함께 다시 주목”
금탑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 은탑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 수훈
산업포장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 등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총 75점 시상

TIN뉴스 | 기사입력 2024/11/11 [05:33]

▲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 <사진 좌측부터> 은탑산업훈장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 금탑산업훈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 산업포장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 TIN뉴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11월 11일(월) 오후 5시 섬유센터 3층에서 섬산련 최병오 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실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 100억불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포함한 훈·포장 3점, 대통령표창 3점, 국무총리표창 3점, 산업부장관표창 38점, 섬산련회장상 28점 등 총 75점이 수여됐다.

 

▲ 제38회 섬유의 날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이 손을 들어 가족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있다.   © TIN뉴스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시장개척의 선두주자다. ‘원칙준수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수출시장 확대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섬유패션산업의 질적·양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세계 핸드백 수출 2위 기업으로 '20년 의류 수출기업 약진통상을 인수하여 미주와 유럽 중심으로 '23년 559.8백만 불을 수출하는 등 8,628억 원 매출과 840억 원의 영업이익 성과를 창출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과테말라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있는 핸드백 및 의류 제조를 위한 글로벌 수출기지를 건설하고, 국내 본사에서 고도로 훈련된 관리자 200명을 파견하여 현지인 고용인력 5만 명을 지휘 컨트롤하는 일관 생산방식 체제를 완성시켰다.

 

2010년 세계적인 명품 스포츠웨어 ‘MU SPORTS’의 일본 도쿄 본사를 인수해 18개국에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하고, 일본 유통시장 직진출 교두보 역할을 위해 올해 3월 한국사무소를 개설했다.

 

한국 본사 500명과 뉴욕, 홍콩, 도쿄 지사를 포함한 1만 5천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해외 수출기지에 5만 명의 생산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국내외 섬유패션 전문 인력 양성과 적극적 고용 확대로 2015년 고용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 제38회 섬유의 날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  © TIN뉴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이사는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였다. 지속적인 외형성장으로 동 분야 국내 제일은 물론 세계 3대 생산 업체로 거듭나면서 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기술발전에 기여했다.

 

국내 및 중국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에 '23년 1.8백만 불(매출 250억 원), '22년 2.4백만 불(매출 270억 원)의 수출 성과를 창출했으며, '14년 ‘청년 인턴 사업(고용노동부)’에 참여하여 제조업 분야의 20~30대 청년을 다수 채용 및 정규직 전환해 일하기 좋은 ‘청년친화강소기업(고용노동부)’으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95년 국내 최초로 에어백용 직물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97년 Filter Cloth 생산과 '98년 공업용 Mesh 생산을 통한 수입 제품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03년 One piece woven side curtain 에어백용 직물을 국내 최초 개발에 성공하면서, 현재 항공,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탄소섬유 및 하이브리드 직물을 개발하며 세계 제일의 산업용 섬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제38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한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가 소감 발표에 앞서 양 손을 들어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고 있다.  © TIN뉴스

 

산업포장을 수훈한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는 미국과 일본 등에 해외 수출로 '19년 7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섬유제품 및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 연구개발, 에너지 감축 설비 전환 및 워라벨 기업 경영으로 ESG를 실현하고 있다.

 

'23년에는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인 219억 원과 수출 7백만 불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국산 원자재 사용 비율이 100%(60.6억 원)로 침체되어 있는 국내 섬유소재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파노라마 선루프용 선세이드 원단을 국내 최초 개발하는 등 국내외 17개 특허 및 4개의 상표를 등록하였고, 스웨이드(suede) 신발용 원단의 경우 국내 시장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자동차용 원단 30%, 난연 커튼지 30%, 신발 원단 30% 및 전도성 섬유 등 기타 산업용 원단 생산으로 제품군의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87명을 고용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하고 있다.

 

▲ 제38회 섬유의 날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수상자들 <좌측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실장,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이사,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이사,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이사, ㈜영원무역 최일 상무이사,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이사(대리수상),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 TIN뉴스

 

대통령 표창은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이사,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이사,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는 여성 CEO로서 22년간 100% 국내산 원자재만을 사용해 지속적인 패션 신제품 개발 및 원사 메이커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16년 1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는 '15년 임원 승진 이후 최초로 1조 2백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데 기여했으며, 회사 성장뿐 아니라 ESG 경영과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경영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는 한국 패션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지속가능 패션제품 개발, 글로벌 패션 시장진출 및 입지 강화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증대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은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이사, ㈜영원무역 최일 상무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은 1979년 입사 후 제조공장의 전기 파트 담당자로 안정적인 섬유 생산과 섬유 업계 및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는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이사장(2020.3~현재), 경기섬유산업연합회 초대 및 2대 회장(2013.3~2020.2)을 역임하면서 경기북부 섬유산업 발전 기반인 섬유연구원 및 협회 설립을 선도하고 섬유기업-연구원 간 소통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영원무역 최일 상무는 실무경험을 겸비한 임원으로 해외공장의 생지부터 염색 및 가공까지 일괄생산이 가능한 공장 설립, 운영 및 기술지원까지 주도적으로 기반을 마련했다.

 

▲ 김해곤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이사장이 제38회 섬유의 날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 TIN뉴스

 

섬유패션산업 발전 기여

김해곤 이사장 공로패

 

유공자 포상에 이어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공로패 전달식도 진행돼 김해곤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이사장 겸 아시아아프리카섬유컨설팅 대표가 수상했다.

 

김해곤 이사장은 방적업계 발전과 경제 성장에 기여한 섬유업계의 큰 별로 1960년대부터 60년 간 방직업계 한 길을 걸어왔다. 섬유공정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섬유산업 역사에 중요한 발자국을 남긴 그는 최근에도 두 건의 특허를 받는 등 90세의 나이에도 현업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면서 후배들과 교류하며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 제38회 섬유의 날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수상자 리스트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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