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

고객친화적 제품 생산 2023년 창사 이래 최고 219억 원 매출 달성
가족친화경영으로 우리사주조합 설립 주식 5% 무상기증 매년 배당
제품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 추진 우수인력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TIN뉴스 | 기사입력 2024/11/11 [06:42]

 

원단 및 각종 합성 피혁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가 자동차 내장재, 난연섬유 등 산업용 원단을 주력 생산 및 수출을 통해 한국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8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부산 사하구 신평염색산업단지 내에 있는 경은산업은 지난 1957년 최경환 창업주가 범일동에서 설립한 국보직물공업사에서 출발했다. 쇠퇴해가는 동종기업들 사이에서 정직한 기술력으로 승부하면서 신소재 분야 연구에 매진해오다 1994년 현재의 사명으로 법인 전환했다.

 

67년 동안 염색가공 및 합성피혁 원단을 생산하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존재가치 중심, 비전 있는 리더쉽, 전 직원 참여 기업 혁신 도모, 원인 중시 접근 및 협력 등 가족친화 경영을 통해 노사화합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성근 대표는 28년간 섬유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영인으로서 2004년 2월 회사가 존폐 기로에 있을 때 대표이사로 취임, 회사 정상화를 위해 경영 및 생산 환경 개선을 추진하며 자동차용 원단과 인테리어용 원단을 핵심으로 다양한 패턴과 신규 자재 개발품을 활용해 여러 분야로의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가담해왔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2007년 경영 위기에 봉착했지만 다각적인 노력과 직원들의 단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그 결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본금을 55억 원으로 증대시키고 기업이 안정되면서 부채비율도 '06년 1,828%에서 '23년 119%로 급속히 감소했다.

 

▲ 원단 및 각종 합성 피혁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  © TIN뉴스

 

품질 향상 위한 상표 및 특허 등록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생산 

 

경은산업은 섬유와 피혁이 더 이상 사양산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위해 투철한 경영이념과 친화력으로 열악한 기업환경을 개선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상표 및 특허를 등록하여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섬유제품 개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비전을 향해 창의적으로 똑똑하게 일을 하고 지난 50년을 바탕으로 미래의 행복한 50년을 준비해 나간다는 “SMART 경은, 도전 50-50”이라는 경영슬로건을 2007년부터 내걸고 SMART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고객친화적 제품 생산을 통해 '21년 156억 원, '22년 210억 원으로 매년 매출이 향상되었으며, 2023년에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19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또 미국, 일본에 87억 원 수출로 1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3년 총 원자재 매입은 60억 원 규모로 100% 국내 원자재만을 사용해 침체되어 있는 국내 섬유소재 산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매출 신장으로 지속적인 고용 증가에 따라 조직 규모가 확대되어 '22년 79명에서 '23년 87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며, 섬유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발원단가공이라는 특정 생산을 탈피하기 위해 2007년 기업부설연구소 개소하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국내외 17개 특허 및 4개의 상표 등록을 통해 특수한 원단을 생산하고 있다.

 

2011년 신축성 있는 난연성 섬유 원단 제조 방법을 개발해 자사 염색/가공 원단의 80% 이상 난연 처리로 화재위험을 감소시켰으며, 2012년에는 국내 최초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용 선세이드 원단 개발에 성공했다.

 

▲ 원단 및 각종 합성 피혁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경은산업  © TIN뉴스

 

자동차 파노라마 선루프용 선세이드 원단을 YF소나타를 시작으로 현대/기아 자동차, 르노삼성 자동차에 납품하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을 견인해왔으며, 매출 상승은 노후 설비 교체 및 공장 자동화를 통해 근로환경 개선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또 섬유 원단가공, 테블릿 PC 받침대 등 ‘첨단산업’에 접목하고 차량용 햇볕가리개·인테리어 타일 개발 등 다각화에 성공하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90% 이상 신발 원단 가공 위주의 기업경영에서 자동차용 원단 30%, 난연 커텐지 30% 신발 원단 30% 및 전도성 섬유 등 기타 산업용 원단 생산으로 제품군의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했고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제품개발을 위한 우수인력 채용으로 이어져 신규 고용인력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표면이 부드러워 질감이 좋고 고급스러우며 가벼운 합성가죽제품인 스웨이드(suede) 신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단은 국내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웨이드 원단은 균일한 질감과 높은 내구성 등의 고품질을 강점으로 한 중견기업의 2차 가공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1년에는 섬유와 피혁을 소재로 인테리어용 타일을 개발해 ‘Casa in Tile’(카사 인 타일)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출원했다. 이 제품은 돌로 된 기존 타일에 비해 미감이 좋고 부딪쳐도 위험하지 않으며, 가벼워 작업이 편하고 값도 저렴해 고급 인테리어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2018년 ISO9001 인증을 획득, 지속적 유지와 품질개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 ISO14001 인증을 받으면서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체계도 구축하여 친환경 섬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경은산업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2010년 6월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여 주식의 5%를 무상기증해 회사 임직원들에게 매년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 TIN뉴스

 

가족친화경영과 노사화합문화로

직원들 회사 성장 동기 부여 

 

경은산업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에너지 감축 설비 전환 및 폐자원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섬유제품 및 산업단지 폐자원 에너지 전환형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개발 및 실증 연구를 통해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해 플랜트에서 에너지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거래 서비스를 통해 수요공장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수요공장은 공급받은 에너지를 통해 외부 에너지원을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량 또는 에너지 사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플랜트 및 수요공장에 모니터링 시스템과 생산공정 효율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여 에너지 효율화 효과를 연구로 검증하고 있다. 또 태양광 전기 생산으로 4백만 원(하루 2~3만원), 현장가동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여 6개월 동안 3백만 원의 비용을 절감시켰다.

 

또한. 건강 증진을 위하여 무료 독감 예방주사 및 임직원 및 가족에게 종합검진 지원, 교육비 지원 봉사활동 문화 활동비 지원 등의 복리 후생을 통해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을 통해 근로자가 행복하고 근로자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워라벨을 추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업 경쟁력도 향상된다는 기업 정신으로 ‘일하고 싶은 곳,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리더쉽을 발휘하여 노사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2010년 6월 우리사주조합을 설립하여 주식의 5%를 무상기증해 회사 임직원들에게 매년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처럼 직원 가족도 회사의 가족으로 여기는 경은산업의 가족친화경영은 직원들에게 회사 성장의 동기를 부여해주고 있다.

 

이성근 대표는 대외적으로 2011년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이사, 2023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회원사들과 협업을 통해 부산의 염색가공업 발전에 기여했다.

 

▲ 이성근 경은산업 대표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으로 부산에서 열린 2024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 참석해 강연자로 나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또한 2024년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12개 단체회원사(▲부산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부산한복산업협동조합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부산시직물공업협동조합 ▲협동조합 디자인 올 ▲부산시니트공업협동조합 ▲부산경남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한국복식문화원 ▲부산경남봉제산업협동조합 ▲한국의류수선협회, ▲한국의류기술진흥협회 부산지부 ▲한국산업용섬유협회의 실무협의회(예정)를 구축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건의, 지역 간 및 스트림 간 교류협력, 산업 홍보활동 등을 추진함으로써 국가 및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경은산업은 삼백만불(2009), 오백만불(2012), 칠백만불(2019) 수출탑을 비롯해 부산산업대상(2011), 모범기업인상 표창, 학습조직화 전국경진대회 동상(2012), 중소기업인대상, 국가생산성 대상 표창(2013), 가족친화우수기업 표창(2015)을 수상했으며, 가족친화기업 최고기업 인증(2022, 2023),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재인증(2022), 뿌리기업 인증 (2023) 등을 받았다.

 

이외에도 노사관계를 통해 경영 생산성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여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성실한 기업경영을 통해 조합 공동시설의 가동률 제고와 환경개선 통한 청정공단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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