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시행

중진공, 中企 생산자금 애로 해소에 ‘단비’ 역할 기대
대·중견·우량 중기와 협력, 발주서만으로도 단기 생산자금 공급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1/13 [10:31]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을 촉진하고 대·중견·중소기업 간 공급망 안정화 및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시행한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동반성장 의지가 강한 대기업·중견기업·우량 중소기업(이하 발주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중진공이 지급받아 상환되는 구조로 운용된다. 특히,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방식과는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서, 발주서를 기반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예산은 1,395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395억 원을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한 기업이다. 추천받은 협력 중소기업은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1/3 이내(제조업 1/2이내)에서 15억 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지원일로부터 1년 이내이며, 결제조건과 자금사정을 고려해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모든 지원절차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신청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고, 접수 후 대출까지 5영업일 이내 자금이 공급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신청 및 자세한 내용 확인은 중진공 누리집(www.kosmes.or.kr)에서 하면 된다.

 

강석진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 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주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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