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한 디자이너의 브랜드 ‘데일리 미러(DAILY MIRROR / www.dailymirror.kr)’가 지난 7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해 2025 F/W 컬렉션 런웨이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데일리 미러의 이번 시즌 컨셉은 ‘DE(~에 대하여) NIM(님)’으로 오랜 세월동안 견고하고 지속적인 특성을 지닌 데님을 중심 소재를 사용했다.
데님은 시간을 견디고 변화에 적응하는 소재로 이러한 견고함은 사람의 인내와 유사하다 할 수 있다. 특히 디스트레스드 또는 생지 데님은 진솔한 관계를 상징하며, 테일러링과 자수가 들어간 데님은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유대감을 표현한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이러한 데님과 한국어 존칭인 ‘NIM(님)에 연결시켜 데님에 대한 존경과 영속성을 여러 형태로 탐구하고 다양한 질감과 워싱 기법을 통해 개인 간의 존중, 감탄, 그리고 사람과의 유대감을 의상에 담아내고자 했다. 또한 독특한 실루엣과 디테일을 활용하여 데님이 가진 깊이 있는 매력을 끌어내고자 했다.
글로벌 소통과 한국적 감성도 추구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데님 소재에 데일리 미러만에 한국의 문화적 감성을 담아, 글로벌 바이어에게도 공감을 이끌어내고, 동시에 ‘DE(~에대하여) NIM(님)’이라는 컬렉션이 주는 언어적 상징성을 통해 다층적인 의미와 연결감을 강조하고자 했다.
또한 이번 컬렉션은 데님에 견고함과 존경의 가치를 데일리 미러만의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해석하며, 데님이 가진 본질과 데일리 미러만의 감성을 결합한 특별한 컬렉션이다. 특히 故 백남준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더욱 강화했다.
패션쇼의 시작에서도 백남준 작가의 다큐 영상과 “이젠 당신을 위해 예술 하겠소(Now I will do art for you). 당신의 나의 뮤즈오(You are my Muse).”라는 고백에 이어 김주한 디자이너가 직접 런웨이에 나와 첫 번째 모델의 블랙 재킷에 화이트 셔츠를 하의처럼 연결하며 예술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김주한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예술가 백남준 작가와 그의 아내인 구보타 시게코의 예술적 동반자 관계로부터 영감을 받아 예술과 사랑, 교감의 의미를 패션으로 풀어냈다”면서 “서로 다른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예술이 되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DE(~에 대하여) NIM(님)’이라는 테마 속에서 백남준 작가의 예술적 철학을 오마주하며 구보타 시게코와의 존경과 관계의 의미를 컬렉션에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날 패션쇼에는 다수의 국내외 바이어와 셀럽 등 많은 패션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여 많은 관심과 함께 찬사를 받았다.
또한 하나은행, 니울, 어크루아이웨어, 롤링롤라이, FURORE, 주스앤그로서리, 블리스라운드 등의 국내 여러 기업들이 데일리 미러의 협찬사로 함께 참여했다.
한편, 데일리 미러는 매년 꾸준한 국내외 수주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으며, 해외 쇼룸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오늘 15일 성수동 데일리미러 쇼룸에서 25 F/W 컬렉션 라인을 직접 만나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며, 3월 22일 삼성동 하나은행 클럽원에서 뷰티한국과 하나은행이 주회하는 ‘서스테이너블 K-패션아트쇼’에서 백남준 작가와 함께 선보인 에피소드 1을 잇는 에피소드 2가 새롭게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