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3월 20일(목) 섬유센터 Tex+Fa 라운지에서 국내 섬유패션분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 우선주의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 국내외 경제침체 지속, 친환경 산업전환, 설비투자 위축,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영난, 인력 부족 등 섬유패션 중소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 및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찾기 위해 섬산련과 중진공 간 협력을 공고히 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최병오 섬산련 회장,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산업 전환을 위한 지원책을 모색했다. 또한, 최근 기업과 소비자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섬유패션 부문의 ESG 경영 도입과 탄소중립 및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의 공동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 촉진 및 정책자금 지원 협력 ▲경영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자금 활용 강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섬유패션 전문 인력 양성 분야 정책지원 협력 ▲섬유패션분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글로벌 ESG 기준 확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설비교체 지원 확대 등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중진공은 올해 5조 1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수출바우처, 기업인력애로센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한 컨설팅 등의 사업을 추진 중으로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도약을 위해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섬산련은 중진공과 함께 '20년부터 섬유 중소기업 대상 정책자금 활용 설명회를 개최, 매년 50여억 원의 자금 매칭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년 1월에는 섬유패션 중소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경영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양 기관은 공동으로 기업 현장을 방문하여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물적·인적 인프라를 상호 교류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금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그간의 정책자금뿐만 아니라 수출, 인력, ESG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섬유패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혜택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섬산련 최병오 회장과 중진공 강석진 이사장은 사업체 5.4만개, 생산액 44조 원, 종사자 24만 명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섬유패션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최병오 회장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으로 글로벌 수출여건이 불확실해지고 내수침체도 장기화되면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섬산련은 중진공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 수출, 인력, 탄소중립 등 섬유패션산업 전방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석진 이사장은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전체 제조업에서 약 10%를 차지하며, 생산된 완제품의 3분의 2가 수출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진공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섬유패션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