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돌 ‘K-Fashion, K-Future’

패션협회, K-패션 앞으로의 40년 미래비전 제시
‘글로벌 패션포럼’과 ‘창립 기념행사’서 과거와 현재 반추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4/14 [10:20]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한국패션협회(회장 성래은)가 4월 11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자축의 자리를 마련했다. 패션 업계 뿐 아니라 국회, 정부, 관련 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패션 포럼’과 ‘창립 기념식’으로 나누어 K-패션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패션협회는 1985년 4월 12일 상공부(現 산업통상자원부) 허가로 설립되어 국가의 산업발전시책에 협력해 패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회원의 권익을 중진시킴으로써 국가 및 국민 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운영되어오고 있다. 패션기업, 유통기업, 디자이너, 패션테크기업 등 패션산업의 디자인, 생산, 유통 등 연관 분야의 400여 개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다.

 

특히 패션산업의 공익 대변자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확장, 의류 제조 혁신, 패션IP(지적 재산권) 강화, 디지털 생태계 도입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회원사가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 정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창립 40주년 기념은 1부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 일환으로 패션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포럼이 진행됐다. 올해는 “이제, K-패션 차례입니다”라는 주제로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의 유명 K팝 아티드스를 배출한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HIBE)의 이재상 CEO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신세계그룹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시그나이트 임정민 총괄이 좌장을 맡고 국내 패션뷰티 플랫폼 운영사 메디쿼터스 이두진 대표, 본봄 조본봄 대표, 와이유파트너스 하성호 대표가 참여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하이브의 이재상 CEO는 “엔터테이먼트산업을 패션 산업에 접목해 미래 비전을 제안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다만 하이브의 그간의 비즈니스 성공사례와 중장기적인 비전을 어떻게 전개해 나가고 있는지를 참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패션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명확한 중장기 비전’과 ‘제조, 유통 등 레거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전략적 프레임 워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K-패션의 다음 10년은 단일 브랜드의 경쟁이 아니라 브랜드가 모이고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산업 전략의 구조 내에서 브랜드는 창의성을, 레거시 기업은 인프라를, 투자자는 전략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2부 40주년 창립 기념식에서 성래은 회장은 “협회는 역대 회장님들의 봉사와 헌신, 그리고 회원들의 피와 땀으로 지난 40년이 K-패션의 기틀을 다져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0년은 진정한 글로벌 TOP 5 패션 강국으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K-Fashion, K-Future’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역대 회장단, 창립 발기인, 원로 패션인들이 대거 참석, 후배 패션인들을 응원하는 등 한국 패션의 과거, 현재, 미래의 비전을 공유하고자 마련된 창립 40주년 기념식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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