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Walmart Inc.)의 디자이너와 판매자들은 이제 AI와 생성형 AI를 사용하여 글로벌 데이터와 트렌드를 분석하고 종합하는 ‘Trend-to-Product’라는 새로운 독점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Trend-to-Product’는 인터넷과 트렌드 선도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하여 월마트 패션 팀이 고객이 기대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트렌드에 맞는 고품질 품목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션 산업에서는 전통적으로 의류 컬렉션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데 약 6개월이 걸린다. 아이디어와 컨셉을 정하는 단계부터 제품이 매장과 온라인에 출시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한편 디자이너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런웨이부터 소셜 미디어, 트렌드 서비스 등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음 무드 보드, 컬렉션 이름, 질감, 색상, 그리고 가능한 스타일을 구상하는 단계로 넘어간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작업은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됐다.
‘Trend-to-Produc’는 연구 및 디자인 단계를 몇 주에서 몇 분으로 단축하고, 생성적 AI를 사용하여 컬렉션 이름, 색상, 질감, 아이디어로 가득한 무드 보드를 만든다. 다음 단계로 월마트의 디자이너와 판매자가 개입한다. 무드 보드를 다듬고,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컬렉션을 구성하는 최종 작품을 완성한다.
월마트 의류 브랜드 및 디자인 담당 수석 부사장 젠 잭슨 브라운은 “Trend-to-Product는 자사 브랜드 디자인 및 제품 개발 담당자들이 트렌드를 쫓는 데 시간을 덜 쓰고, 가장 좋아하는 일, 즉 모든 계절과 상황에 맞는 고품질의 트렌디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제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 새로운 기술의 초기 성과와 우리의 운영 방식과 고객 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단계에서 Trend-to-Product는 공급업체에 각 품목을 만드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컬렉션에 대한 패션 기술 팩을 제작한다. 전체 과정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상품은 6~8주 내에 매장과 온라인에 출시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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