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연간 흑자 전환 원년”

중고 명품 통합 허브 구축 효과…3개월 연속 영업 흑자
트렌비닷넷 거래액 430% 급증…수익 구조 다변화 주효

TIN뉴스 | 기사입력 2025/06/16 [14:40]

▲ 트렌비,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연간 흑자 전환 원년 정조준  © TIN뉴스

 

글로벌 명품 플랫폼 트렌비가 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중고 명품 부문의 고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트렌비는 16일 “3~5월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구조 재편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플랫폼 ‘트렌비닷넷’과 리세일(Resale·중고 명품)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글로벌 플랫폼은 성과가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트렌비닷넷의 5월 거래액은 오픈 초기였던 2월 대비 430% 급증했다. 관부가세 포함 가격정책, 해외 직구 불편 해소 등의 전략이 미국, 영국 소비자들에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고 명품 비즈니스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트렌비는 위탁·경매·바로매입·교환 서비스를 통합한 ‘리세일 통합 허브’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중고 명품 거래액 비중은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중소 파트너사 수수료 인하, 정가품 검수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셀러와의 신뢰 관계를 강화한 점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트렌비는 글로벌 리세일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겨냥한 기획전으로 영업이익 최고치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렌비 관계자는 “글로벌과 중고 사업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결과, 재정적 안전성을 확보해 3개월 연속 흑자라는 뜻깊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내실 경영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힘쓰며 올해를 연간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어나갈 것”고 말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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