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은 평년대비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자 소비자들이 장마 준비에 분주하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6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중부지방은 6월 25일~7월 25일까지 평균 31.5일을 전망하고 있다. 이 기간 17.7일 정도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체전선 상 중규모 저기압 발달로 인해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로 많은 비와 예보가 힘든 국지성 호우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패션기업들은 동남아의 우기와 같은 긴 장마를 겨냥해 레인코트를 비롯해 러버부츠 등 다양한 레인웨어와 용품을 출시하고 있다.
LF몰에 따르면 6월 1일~11일까지 ‘방수 재킷’ 검색량은 전년 동기대비 155%, ‘레인 점퍼’는 370% 급증했다. 레인 부츠는 25%, 젤리 슈즈는 33% 증가해 장마 시즌을 겨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실제 수치로도 확인됐다.
아웃도어, 시티웨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도 레인웨어를 출시, 스타일리시한 장마 패션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탁월한 방수투습성과 신축성으로 레인웨어 뿐 아니라 니트 등 다양한 원단에 적용 가능한 심파텍스(Sympatex)가 주목받고 있다.
독일 친환경 기능성 소재 심파텍스는 미세한 기공을 통해 습기를 배출하고 물기를 막아주는 기공 조직이 아닌 무기공 타입의 신축성 멤브레인으로 친수성 분자와 발수성 분자의 혼합 배열을 통한 삼투압 방식으로 땀을 배출시킨다.
특히 고어텍스와 같은 다기공 멤브레인은 내부에 땀으로 인한 결로가 생성되면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반면 심파텍스는 결로 현상이 없어 항상 쾌적함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고기능성 소재임에도 물세탁이 가능해 보관이 용이하다. 이는 접착 면과 PU테이핑 부분의 내과수분해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으로 방수〮투습성 원단이 지닌 세탁의 어려움을 해소했다. 아울러 신축성이 뛰어나 니트 등 다양한 원단에 적용할 수 있어 아웃도어웨어, 골프웨어, 캠핑웨어, 시티웨어 등 다양한 복종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심파텍스는 자원재순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엄격한 유럽의 환경규제를 초월하는 친환경 기능성 소재로 유럽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원자재부터 완제품까지 모든 제품에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재순환 사이클(closing the loop)’을 위한 ‘지속가능보고서’를 발표했다.
심파텍스는 2020년부터 재활용 섬유 소재로 만든 원단을 모든 사업 분야에 제공해오며, 2025년에는 기능성 라미네이트 원자재의 50%를 재순환된 재료로 사용하고, 2030년에는 지퍼와 단추조차 폴리에스터 기반으로 구성된 100% 리사이클된 원자재로 생산된 제품만 공급하겠다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재순환’ 의지를 밝혔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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