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2025 첨단섬유 신소재 기술혁신’ 세미나가 8월 27일(수)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헌 과장, 경기도의회 및 포천시 의원, 섬유정책 관계자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섬유산업의 혁신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행사에 앞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문철환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섬유산업은 제품 특성상 수작업 공정이 많아 다른 산업에 비해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며, “지금이야말로 AI 기반 공정혁신과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은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과 첨단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을 받아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산학연관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해간다면 내년 선도형 사업 선정도 가능할 것, 또한 AI를 통한 염새공장의 자동화, 자율제조 생산설비 구축은 현재 장비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로 고민하고 있는 섬유기업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주시는 섬유산업의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섬유패션사업의 R&D투자전략 ▲AI를 활용한 스마트 섬유자율제조 ▲비목질계 셀룰로오스 기반 미래형 친환경 소재 기술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 및 발전계획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섬유산업이 여전히 경기도 전체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산업 전환을 위한 정책적 지원 확대와 민관 협력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경기지역 섬유소재산업 R&D우수 유공자에 대한 포상으로 동진섬유 김주환 연구소장과 ㈜파이버엔텍 이현호 이사가 선정되어, 금일 포상을 받았다.
산업상자원부 이상헌 과장은 “섬유산업은 단순한 전통 산업이 아니라, AI·바이오·친환경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정부도 기업의 기술혁신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 섬유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