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잡지 포춘의 포춘 글로벌 500기업(Fortune Global 500) 중 ‘81위’, 중국을 대표하는 화섬 메이커 대기업 헝리 그룹(Hengli Group)은 매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하는 우수 참가기업 중 하나다.
올해도 8월 20일~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PIS 2025’에 참가한 헝리 그룹의 Jiangsu Hengli Chemicals Fibre Co., Ltd.의 대외무역부 셴 샤오리(Shirley Shen) 이사(사진)는 “한국은 여전히 우리의 주요 시장이고 PIS 참가를 통해 우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또 새로운 개발 기회를 모색하고 신제품의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1994년 설립한 헝리 그룹은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헝리 그룹은 정유, 석유화학, 섬유 및 폴리에스터 제품 생산이 주력이다. 특히 PTA(테레프탈산) 생산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섬유 및 폴리에스터 제품 시장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중 폴리에스터 및 섬유사업의 경우 PTA를 기반으로 폴리에스터 원사, 원단, PET, PBR, BOPET 필름 등 다양한 섬유 및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주요 생산 거점은 중국 내 ▲Suzhou Hengli Chemical Fibre New Materials Co., Ltd. ▲Jangsu Hengli Chemical Fibre Co., Ltd. ▲Jangsu Deli Chemical Fibre Co., Ltd. ▲Jangsu Hengke Advanced Materials Co., Ltd. ▲Jangsu Xuanda Polymer Materials Co., Ltd. 등 총 5개의 자회사가 관여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폴리에스터 POY(160만 톤/년) ▲폴리에스터 FDY(140만 톤/년) ▲폴리에스터 DTY(100만 톤/년) ▲산업용 원사(80만 톤/년) ▲PET 칩(120만 톤/년) 등 총 600만 톤이다. 이 중 90%가 내수용이며, 수출은 고작 10%다.
중국 내 경쟁 화섬 메이커들과 차별성은 원사부터 제직까지 버티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원사건 원단이건 고객사가 원하는 품목을 적시에 공급하는 데 있다. 셴 샤오리 이사는 “헝리 그룹은 올해로 31년째 운영되어 오고 있고, 섬유사업의 경우 현재 중국 내 9개의 산업단지가 가동 중이며, 원사, 편직, 칩까지 생산하는 등 중국에서 제일 큰 규모”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경쟁사 중에는 연간 500~600만 톤 생산업체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대부분 원사 단일 품목만 취급하다보니 양이 많고 수출 비중도 40%가 넘고, 중국 시장을 점유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셴 샤오리 이사는 “중국 내 경쟁사들은 원사 단일 품목 위주로 수출 비중이 높다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그만큼 할인율이 높다, 대략 10~40%까지 할인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바보가 아니다. 고객사의 높은 성과가 다운 스트림 제조 효율성, 고객 품질 그리고 판매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고부가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현재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말했다.
또 “브랜드 영향력 측면에서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바로 높은 국내 시장 점유율 때문인데 중국에서는 헝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고 내수시장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중국시장에서는 가격이 괘 높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제품보단 친환경 공정 통해 탄소배출 최소화
한편 리사이클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헝리 그릅의 계획 여부에 대해 “전 세계 섬유패션산업에서 친환경은 지속적인 추세다. 예를 들어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2025년까지 100% 재활용 소재 사용이 목표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상황을 보면 아직 달성하지 못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요 브랜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리사이클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내수시장에서의 수요가 적어 양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케미칼의 경우 기본적으로 기술적으로 너무 어렵고, 코스트가 높다, 단가가 높아 명품 브랜드가 아니면 일반 고객들이 구매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다. 결과적으로 내수 시장의 리사이클 수요가 적고 단가도 맞지 않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도 수익이 맞지 않는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이 방침이다. 다만 대형 브랜드들의 수요가 있거나 친환경적인 움직임이 보인다면 거기에 맞추어 따라갈 의향은 있다”고 덧붙였다.
헝리 그룹은 친환경 제품 생산 대신 공정 상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00% 폴리에스터 원사·원단 염색 온도 130℃보다 낮은 저온에서 염색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나 연료 소비가 절약되고 그만큼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품질에 비해 한국 업체들과 비교해 A/S나 품질 관리 대응 부분에서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러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