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대구 동구·군위갑)이 2월 2일 공약 발표를 통해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의 CEO로서 시정을 이끌겠다”며 대규모 산업 재편 구상을 내놨다.
최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공약 발표회에서 ‘803(팔공산) 대구 마스터플랜’을 공개하고, 섬유를 포함한 8대 전략산업 육성과 청년·의료·교육·부동산·문화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대구를 대한민국 3대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섬유산업, 저부가 구조에서 첨단 고기능 산업으로 전환”
최 의원은 특히 대구 산업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섬유산업을 가장 우선적인 구조 혁신 대상으로 지목했다. 그는 “대구 섬유산업은 여전히 도시 경제의 근간이지만, 고부가·고기능 중심의 첨단 산업으로 완전히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소재·기술·융합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재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新)섬유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섬유산업은 안광학, 기계, 바이오·헬스케어 등과의 산업 간 융합을 통해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미래 모빌리티·로봇·콘텐츠 산업과도 연계해 대구형 산업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 8대 전략산업 육성…“대구를 다시 기업이 모이는 도시로”
‘803 대구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8대 전략산업 육성이다. 최 의원은 ▲섬유 ▲안광학 ▲기계 ▲바이오·헬스케어 ▲물 산업 ▲지능형 로봇 ▲미래 모빌리티 ▲콘텐츠 IP 산업을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물 산업은 기술·제품·솔루션 중심의 수출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지능형 로봇 산업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조기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를 결합한 핵심 거점으로, 콘텐츠 IP 산업은 해외 유통을 강화해 글로벌 콘텐츠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의료·교육·부동산·문화 ‘제로 전략’
최 의원은 산업 정책과 함께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제로(0) 전략’도 제시했다. 청년 창업 걱정, 의료·교육 격차, 부동산 부담, 문화 격차를 해소해 “머물고 싶은 도시,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기업 경영을 통해 축적한 경영 DNA를 대구 시정에 이식하겠다”며 “8대 산업을 기반으로 30개 기업을 유치하고, 매년 30개 이상의 스타 기업을 발굴해 지역내총생산(GRDP) 3% 성장을 조기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 경제 침체의 해법은 산업 고도화”
최 의원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GRDP와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 등 대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문제의 본질은 낙후된 산업 구조와 경쟁력 있는 기업의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대구 경제 회생의 유일한 해법”이라며 “혁신에 도전하는 대구 기업 300개를 육성해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1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행정 관리자를 뽑는 것이 아니라, 대구라는 경제 공동체를 이끌 대표를 선임하는 자리”라고 강조한 바 있다.
CJ그룹에서 경영전략총괄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역임한 그는 올리브영과 비비고 등 글로벌 소비재 브랜드의 성장 과정을 통해 유통·브랜드·해외 시장 확장을 이끈 기업 경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현장에서 검증된 경영 전략과 실행력을 대구 시정에 접목해 산업과 기업이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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