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이드의 최대주주 크리스에프앤씨는 3월 4일 약진통상과 우선·보통주식 및 경영권을 양도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보통주식(29.27%)과 우선주식(10.88%)을 약진통상에게 약 386억5,080만 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인수대금은 자기자본대비 10.79% 규모다.
특히 이날 계약 체결과 동시에 주식이 이관되면서 약진통상은 총 40.21% 보유지분율로 온타이드의 최대주주가 됐다. 온타이드는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변동신고서와 최대주주 변경을 각각 공시하며,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알렸다. 온타이드는 최대주주가 변경됨에 따라 제5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원 해임 및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한 차례 온타이드 매각에 실패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온타이드 보유 지분 33.26% 중 25%와 경영권을 코스모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코스모인베스트먼트가 최종 잔금 지급일인 10월 29일까지 240억 원 잔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계약은 해지됐다.
재수 끝에 온타이드 지분을 처분하면서 경영 효율성 제고와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21년 적자전환 이후 2022년 흑자전환 그리고 다시 2023~2025년까지 3년 연속 적자지속 상태인 온타이드가 큰 부담이었기 때문이다.
2025년 매출액은 2,314억9,398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9% 급감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지속 상태다. 영업손실은 적자 규모를 56% 줄인 반면 당기손실 적자 규모는 127%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 제고로 대손비용이 감소해 영업손실 규모가 줄어든 반면 당기손실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등으로 적자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적자지속 상태의 온타이드의 재정 상황은 약진통상으로서는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그럼에도 온타이드의 다양한 고객풀과 해외생산법인 기반 역량은 매력적이다.
온타이드는 전신인 국동 시절부터 인도네시아 생산법인에서 니트류 등을 제조해 해외 브랜드에 납품해왔다. 특히 ▲나이키 ▲파나틱스 ▲노스페이스 ▲H&M ▲밴스 ▲팀버랜드 ▲푸마 ▲슈프림 ▲게스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총 19개 국내외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반면 GAP,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 아메리칸 이글, 월마트, 콜스, 칼빈 클라인 등 6개 해외 브랜드와 국내 패션기업 F&F를 고객사로 둔 약진통상과 고객풀이 상이하다.
여기에 현재 미국 글로벌 오피스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2개, 멕시코 2개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약진통상은 베트남 5개 생산법인, 콜롬비아 2개, 인도네시아 2개, 과테말라 1개 해외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약진통상은 이처럼 다양한 고객풀과 해외생산법인을 다수 보유한 온타이드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