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PFAS 사용 혐의로 조사 중

美 텍사주 주 법무부장관, 운동복 내 PFAS 함유 여부 중점 조사
룰루레몬, “2024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사용 중단 단 일부 방수제품 사용은 소수”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4/15 [10:49]


룰루레몬(Lululemon)의 PFAS(과불화알킬 및 폴리불화알킬 물질) 사용 가능성에 대해 미국 주 정부의 조사가 시작됐다.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켄 팩스턴(Ken Paxton) 법무부 장관은 룰루레몬 의류에 유해 화합물질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룰루레몬 측은 “이른바 영구 화학물질 사용을 2년 전에 중단했다”고 반박했다.

 

4월 13일 법무부장관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 이번 조사는 룰루레몬의 운동복에 PFAS가 함유되어 있는지 여부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진다. 법무부장관실은 “최근 연구결과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룰루레몬의 의류에 특정 합성 소재와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만큼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룰루레몬의 제품이 명시된 안전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회사와 제한물질 목록(Restricted substances list), 테스트 프로토콜 및 공급망 관행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룰루레몬은 AP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2024년 초부터 PFAS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한 이후로는 제품에 PFAS를 사용하지 않았다. PFAS가 내구성이 뛰어난 발수제품에 사용됐으며, 이는 전체 제품군 중 소수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 “고객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며, 당사 제품은 전 세계 규제, 안전 및 품질기준을 충족하거나 초과한다. 모든 공급업체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기관을 통해 PFAS를 포함한 제한물질에 대한 정기적인 테스트를 실시, 지속적인 규정 준수를 확인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사는 룰루레몬이 직면한 여러 문제 중 하나다.

룰루레몬은 올해 1월 매출 부진과 품질 문제로 캘빈 맥도널드(Calvin McDonald) CEO가 사임한 후 새로운 CEO 물색 중이다. 한편 창업자인 칩 윌슨(Chip Wilson)은 회사의 경영 방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이사회 개편을 촉구해 왔다.

 

이에 3월 룰루레몬 이사회는 이사로 재직해온 데이비드 무사퍼(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 회장 겸 매니징 파트너)를 대신해 리바이스의 전 사장 겸 CEO 칩 버그(Chip Bergh)를 신임 이사로 선임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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