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재연구원, 제8대 신일호 이사장 취임

이·취임식 개최…섬유산업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기술개발 기관 넘어 산업 전환 주도하는 실행 플랫폼 도약 강조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4/22 [16:45]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4월 22일 경기도 양주시 본원에서 제6·7대 정명효 이사장의 이임과 제8대 신일호 이사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와 양주시, 포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섬유기업, 유관기관, 산·연·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연구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겸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갑)을 비롯해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양주시연천군을)·김용태(경기 포천시가평군) 국회의원은 축사와 영상, 축전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연구원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공로 영상 상영, 이임사 및 취임사, 연구원기 전수 순으로 진행됐다.

 

▲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정명효 제6·7대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을 “섬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시간”으로 회고했다.  © TIN뉴스

 

“섬유산업, 위기 속에서 역할 입증”

 

정명효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6년을 “섬유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시간”으로 회고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마스크와 보호복 생산을 통해 산업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염색가공 산업의 뿌리산업 지정 등 기반을 다지는 성과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기술돌봄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섬유기업들의 애로극복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연구원과 산업이 함께 호흡하는 연구원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과 산업계의 헌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섬유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연구원의 지속적인 도약을 당부했다.

 

▲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제8대 신일호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 전환의 시급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 TIN뉴스

 

“멈추면 도태…AI·친환경 전환이 생존 조건”

 

신일호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 전환의 시급성을 강하게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섬유산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멈추는 순간 도태되는 시대에서 과감한 혁신만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추진 방향으로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 ▲친환경·자원순환 산업구조 구축 ▲현장 중심 산·연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생산과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순환형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연구 성과가 기업의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을 단순한 기술개발 기관이 아닌 산업 전환을 주도하는 실행 플랫폼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 한국섬유소재연구원은 4월 22일 경기도 양주시 본원에서 제6·7대 정명효 이사장의 이임과 제8대 신일호 이사장의 취임을 기념하는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 TIN뉴스

 

“연구원, 경기북부 섬유산업 핵심 거점 역할 기대”

 

이날 축사에서는 연구원의 지역 산업 내 역할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5대 이사장을 역임한 한상진 이사장은 “신일호 이사장은 실무와 경영 능력을 겸비한 섬유업계의 핵심 인재”라며 “치밀한 추진력과 포용력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미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섬유산업이 AI 전환이라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지만, 신 이사장의 리더십이라면 충분히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리더는 바뀌어도 연구원이 지향하는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연구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와 양주시 등 지방의회 관계자들도 경기북부 섬유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정명효 전임 이사장(사진 우측)이 신일호 신임 이사장에게 연구원기를 전달하고 있다. © TIN뉴스

 

연구원기 전수…새 리더십 공식 출범

 

행사 말미에는 정명효 이사장이 신일호 이사장에게 연구원기를 전달하며 리더십 이양을 공식화했다. 이 장면은 연구원의 과거 성과와 미래 비전을 잇는 상징적 순간으로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문철환 원장은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한 리더십 교체를 넘어 섬유산업의 생존과 미래를 좌우할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 혁신과 현장 중심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AI 기반 제조혁신과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섬유산업 재도약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이·취임식은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섬유산업이 AI와 친환경 중심으로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자, 연구원이 산업 혁신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천명한 자리로 평가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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