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산업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공개

EIM, 10만 건 이상 데님 가공 공정 분석
최적화·효율적인 기술 도입…공정의 66% 저영향 공정으로 분류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5/06 [11:19]


섬유가공공정의 환경 영향 측정 분야 글로벌 표준인 EIM(Environmental Impact Measurement·환경영향평가)이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데님 산업은 지속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두 번째 연례보고서는 물과 에너지 분야에서의 진전을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화학물질의 영향이 업계의 주요 과제임을 강조한다. 자원 최적화와 더욱 효율적인 기술의 점진적인 도입 덕분에 현재 3가지 프로세스 중 2가지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류된다.

 

의류 가공 공정의 환경 영향 측정을 위한 글로벌 기준 플랫폼인 EIM이 연례 보고서 ‘데님 산업 발전 및 전망 2025(Denim Industry Progress & Insights 2025)’의 두 번째 버전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10만 건 이상의 실제 데님 가공 공정을 분석해 보다 지속 가능한 모델로 진화하는 업계의 동향을 정확하게 최신 정보로 제시했다.

 

섬유 산업은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산업 분야 중 하나로 보다 지속 가능한 생산 모델로의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측정, 이해, 그리고 실행이 필수적이다. EIM은 업계의 나침반 역할을 하며, 공정 영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생산을 향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 보고서는 데님 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지속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현재 공정의 66%가 이미 저영향(환경영향이 낮음) 공정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는 공정 최적화와 더욱 효율적인 기술 도입에 힘입은 긍정적인 추세를 반영한다. 자원 활용 측면에서 물과 에너지 최적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 

 

◆ 물 관리, ‘공정의 69% 저영향’

 

먼저 물 관리는 섬유 습식 가공에서 물 관리는 가장 면밀하게 모니터링되는 지표 중 하나다. 2025년 데이터 세트에 따르면 공정의 69%가 저영향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의류 한 벌 당 평균 물 소비량은 약 30ℓ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수년간의 점진적인 최적화 과정을 거쳐 업계가 초기 효율성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하며, 추가적인 감축이 기술 발전과 시스템 차원의 개선에 달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한다.

 

◆ 에너지 부문, 가장 우수한 성과

 

에너지 부문은 장비 현대화 및 자동화 덕분에 전체 공정의 85%가 에너지 영향이 적은 것으로 분류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의류 한 벌당 에너지 소비량은 약 7% 감소해 1.17㎾h에서 1.09㎾h로 줄었다. 이는 모든 후가공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개선은 주로 기존 공정의 최적화와 더욱 효율적인 장비 도입에 의해 주도됐다. 산업 전체 배출량의 절반 이상이 밸류체인의 가공단계에서 발생한다. 열 공정의 전력화, 재생에너지 통합, 산업용 열펌프 도입, 보일러 최적화 그리고 최신 기계 설비의 배치는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조적 투자다.

 

◆ 화학적 부문, 28%만 ‘저영향’

 

화학적 부문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핵심 영역이다.

EIM를 통해 측정되는 4가지 환경 범주 중 화학물질의 영향은 업계의 가장 어려운 과제로 남아 있다. 전체 공정 중 28%는 저영향으로 분류됐고, 46%는 중간 정도, 27%는 여전히 고영향으로 분류됐다. 이는 화학물질 관리가 전반적인 환경성과에 여전히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보고서는 화학 물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주요 과제이며, 공정의 27%가 여전히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일반 화학 물질 사용, 제조 과정의 투명성 부족, 그리고 부석이나 과망간산칼륨과 같은 기존 관행의 지속은 보다 지속 가능한 대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결과적으로 석재 사용으로 인해 전체 공정의 50%가 화학적 영향 측면에서 높은 영향 범주에 속하게 된다. 이러한 관행이 전반적인 화학적 영향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부석 사용량이 16%에서 14%로 2% 감소해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 이는 전환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근로자 건강, 전체 공정의 68% ‘저영향 공정’

 

자동화 및 기술 도입은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시켰다.

근로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전체 공정의 68%가 저영향 공정으로 분류됐다. 이는 마무리 공정 전반에 걸친 기술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를 반영한다. 이러한 개선은 수동 마감기술이 자동화 및 디지털 제어 기술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또한 개선에 크게 기여한 요인 중 하나는 칼륨 사용량 감소다. 산염은 최근 ZDHC 목록에 포함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약 7% 공정에서 여전히 다른 수동 적용 방식을 통해 과망간산염을 사용하고 있어 총 15%의 공정에서 과망간산칼륨이 사용되고 있다. 

 

359개 제조업체 1만280개 공정 분야에 대한 환경영향 평가 결과,  글로벌 영향에서의 영향은 66%로 저영향, 화학적인 영향은 27%로 고영향으로 분류됐다. 업계 평균 EIM 점수는 34점, 데님산업의 경우 물 소비는 30점, 에너지 소비 1,09점, 화학적 영향 53점, 노동자 영향 16점을 기록했다.

 

EIM 창시자이자 보고서 공동 저자 Begoña García는 “업계는 영향력을 측정할 때 개선될 수 있음을 입증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은 관행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오늘날 우리는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고 업계의 진정한 변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IM(환경영향평가)은 환경 영향 측정 및 비교를 위한 글로벌 표준으로, 의류 가공 공정의 환경 성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도구다. 이 시스템은 물 소비량, 에너지 소비량, 화학 물질 영향 및 작업자 건강 영향이라는 4가지 핵심 범주를 평가한다. 각 공정은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저영향, 중영향, 고영향의 3가지 수준으로 평가 및 분류된다.

 

EIM은 데님 마감, 의류 세척 및 의류 염색에 대한 구체적인 벤치마크를 포함해 각 공정 유형에 대해 정확하고 비교 가능하며 관련성 있는 결과를 보장한다. 이 방법론을 통해 브랜드와 제조업체는 프로세스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개선 사항을 추적하며, 환경성과를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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