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냉감섬유 시장 1위 굳힌다”

항균 침구용 원사부터 냉감 가방·신발까지
‘듀라론-쿨’ 라인업 패션 전반으로 적용 확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5/07 [09:48]

▲ 듀라론쿨 항균사가 적용된 냉감 침구  © TIN뉴스

 

㈜휴비스(대표이사 김석현)가 냉감 섬유 브랜드 ‘듀라론-쿨(Duraron-Cool)’의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며 국내 냉감 소재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항균 기능을 더한 침구용 원사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가방과 신발 등 패션·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며, 여름 기능성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듀라론-쿨은 피부에 닿는 순간 시원함을 전달하는 ‘접촉 냉감’ 섬유다. 주원료인 폴리에틸렌(PE)은 면이나 나일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체온을 빠르게 분산시키는 특징을 지닌다. 휴비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냉감 시장에 진출했으며, 매년 판매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냉감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염색이 가능한 차별화 제품까지 개발하며 국내 냉감 섬유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 냉감 소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 항균사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침구용으로 개발된 듀라론-쿨 항균사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의 테스트를 통해 항균 성능을 입증받았다. 시험 결과, 황색포도상구균과 폐렴균에 대해 99.9%의 정균감소율을 기록하며 우수한 항균 효과를 확인했다. 냉감 기능뿐 아니라 위생과 쾌적함까지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평가다.

 

듀라론-쿨의 적용 영역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기존 침구 중심에서 벗어나 패션·아웃도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의류·패션 분야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패션 브랜드 캉골 코리아와 ㈜LF의 헤지스는 듀라론-쿨 소재를 적용한 냉감 가방 라인업을 출시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냉감 기능을 강화한 신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휴비스는 이를 기반으로 침구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패션 전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김석현 휴비스 대표는 “듀라론-쿨은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사로부터 꾸준한 신뢰를 받고 있는 대표 여름 소재”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침구를 넘어 패션 전반에 걸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비스는 지난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산업용 섬유 전시회 ‘테크텍스틸(Techtextil 2026)’에 참가해 듀라론-쿨을 선보였다. 최근 유럽 지역에서 폭염 등 기후 변화로 냉감 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휴비스는 국내 시장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침구 및 의류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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