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기업들이 국내 최대 섬유소재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 2026’에 공동관을 구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월 19일~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PIS 2026에는 대구지역 섬유기업들이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와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공동관을 통해 참가해 기능성·친환경·고감성 소재와 차별화 가공기술을 선보인다.
올해 PIS에는 13개국 526개사가 참가하고 60개국 1만4,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와 130여 개 글로벌 브랜드를 초청한 가운데 신규 바이어 비중이 76.8%에 달해 대구 섬유기업들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DMC 공동관, 기능성·고감성 직물 경쟁력 집중
DMC 공동관에는 구일산업, 네이텍스, 대성텍스타일, 대영패브릭, 덕우실업, 동극아이앤씨, 동림, 디엠텍스타일, 백산자카드, 세양섬유, 승화섬유, 신흥, 씨더블유, 씨에프, 씨엠에이글로벌 등 지역 섬유기업들이 참여한다.
알앤디텍스타일, 엠앤에프, 엠엘씨, 우정무역, 자인, 제이에이치에프앤티, 지 레가씨, 케이엠무역, 텍스블루, 토리랩, 트릴리온, 티에스텍스타일, 한솔에코, 해래텍스타일, 해원통상, 화이트텍스 등도 이름을 올리며 대구 섬유산업의 폭넓은 소재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
특히 네이텍스는 폴리에스터·나일론 등 기능성 스판직물과 한지·대마·실크·면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트리코트 원단을 선보인다. 기능성 4방향 신축 소재와 천연소재를 결합한 의류용 원단 개발을 강점으로 국내 주요 브랜드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동남아 등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대영패브릭은 면과 면교직물, 린넨, C/N·C/P 등 다양한 우븐 소재를 선보인다. 면과 기능성 혼방의 고밀도 직조 기술을 기반으로 폭넓은 제품군과 맞춤형 원단 개발, 신속한 샘플 대응력을 앞세워 미주와 베트남 등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 확대에 나선다.
세양섬유는 폴리에스터와 아세테이트를 활용한 필름 원단을 선보인다. 자체 가공기술을 통해 필름 특유의 광택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촉감을 구현한 것이 강점으로, GRS 인증을 기반으로 일본과 중국, 미국 등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엠앤에프는 폴리에스터 스판과 큐프라, 기능성 폴리에스터, 교직 등 다양한 우븐 소재를 선보인다. 자외선 차단과 경량성, 흡한속건 기능을 갖춘 소재와 자연스러운 내추럴 감성의 원단을 강점으로 미주와 중국, 홍콩, 베트남 등에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트릴리온은 면·린넨·레이온·나일론·폴리에스터 혼방 직물을 중심으로 남녀 의류용 클래식·캐주얼 원단을 선보인다. 다양한 소재 혼방 기술과 시장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원단 개발, 협력 공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속한 피드백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강점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거래선을 확대하고 있다.
해래텍스타일은 폴리에스터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아웃도어 소재, 면 등을 활용한 디지털 프린팅(DTP) 원단을 선보인다. 4방향 신축성과 TPU 필름 가공, 색상 매칭 시스템 등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DMC 공동관 참가기업들은 우븐과 니트를 비롯해 폴리에스터·나일론 기반 기능성 원단, 스트레치 소재, 경량 직물, 자카드 등 패션에서 스포츠·아웃도어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제안한다. 단순 원단 공급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디자인, 생산 대응력을 결합한 소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의 세분화된 소싱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친환경과 순환경제가 글로벌 패션산업의 핵심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리사이클 소재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군도 전면에 내세운다. 여기에 국내 생산기반을 활용한 신속한 샘플 대응과 소량·다품종 생산 등 대구 섬유산지의 강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KTC 공동관, 니트·후가공·리사이클 기술 부각
KTC 공동관에는 대산산업, 리올라이트컴퍼니, 벽진BIO텍, 서진텍스타일, 신풍섬유, 에스에프씨, 여주티앤씨, 예성텍스타일, 우성머티리얼스, 원창머티리얼, 진영니트, 티엔아이 등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대산산업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와 연사 니트, 맷져지 등을 선보인다. 강연 아이템과 리사이클, 오코텍스 관련 소재 개발 역량을 앞세우며 GRS 인증을 기반으로 미주와 유럽 주요 브랜드 시장을 공략한다.
벽진BIO텍은 모달·텐셀, 이불지, 침엽, 신발지 등에 적용되는 섬유 후가공 기술을 소개한다. 메모리직물 연속후가공과 침구류 무공해 안료 염색가공, 의류&산자용 아라미드 후가공, 나일론 후염 헤비와셔 가공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제시한다.
우성머티리얼스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기반으로 한 우븐·니트 소재를 선보인다. 최적화된 감량 기술과 GRS 인증을 바탕으로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등 세계 1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 역량을 알린다.
진영니트는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자카드, 액티브웨어 및 골프웨어용 기능성 초경량 소재를 전시한다. 자카드 개발과 맞춤형 원단 제안은 물론 편직부터 염색·가공까지 현장을 직접 관리하는 생산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워 글로벌 스포츠·골프웨어 시장을 겨냥한다.
티엔아이는 나일론·폴리에스터·스판덱스 소재를 활용한 스포츠·아웃도어 MC라이더 자켓용 원단을 소개한다. Plain, Ripstop, Twill, Oxford 등 다양한 조직과 폭 1,000~2,100㎜의 최첨단 제직 설비를 기반으로 한 생산 경쟁력이 강점이다. GRS와 OCS, OEKO-TEX, BCI 등 글로벌 인증도 확보해 해외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소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번 공동관 참가의 또 다른 강점은 개별 소재기업의 제품 소개를 넘어 대구가 보유한 섬유산업의 집적된 생산기반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직물과 니트, 염색·가공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글로벌 바이어 입장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기술을 비교하고 새로운 소싱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다.
대구 섬유기업들 역시 PIS 2026을 단순한 제품 전시보다 해외 브랜드와의 접점을 넓히는 수출 비즈니스 무대로 활용할 전망이다. 친환경 전환과 기능성 고도화, 공급망 다변화가 글로벌 섬유패션 시장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축적된 제조기술과 소재 개발력을 앞세워 신규 거래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PIS는 북미·유럽 초청 바이어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고 임원·매니저급 의사결정권자도 56%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DMC·KTC 공동관을 찾는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이 실질적인 수주와 중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PIS 2026은 코엑스 A홀과 더 플라츠(The Platz)에서 열리며 전문 세미나와 글로벌 포럼, 피칭 스테이지, 테크관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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