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무역부 산하 대외시장개발국에 따르면, 타겟의 박람회 참가는 처음이다. 월마트도 이전 박람회 참가 후 베트남으로부터 제품을 소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 기업들은 생산능력을 직접 선보이는 동시에 미국 내 2,0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는 타겟의 소싱 부서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겟은 봉제인형, 식품 등급 도자기, 식기류, 합성 섬유 홈텍스타일, 플라스틱 주방용품 등 가정용품 및 소비재를 찾고 있다. 타겟은 이미 베트남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매주 2억8,000만 명의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아동용품 분야에서는 아기 가방, 아동용 방 및 여행용품, 섬유 제품, 계절상품, 디자이너 제품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
미용 및 개인 관리 제품 분야에서는 헤어 및 두피 관리 제품, 바디 케어 제품, 스킨케어 제품, 미용 도구, 메이크업 도구, 액세서리, 포장 솔루션에 관심이 있다. 또한 가정용 청소용품, 양초, 향수, 생활공간용 향기 제품도 찾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 용품, 건강 및 웰빙 제품, 가정용 가구, 유아용품 및 장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타겟은 단순히 즉시 공급 가능한 제품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 개발, OEM, ODM, 자체 브랜드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찾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대규모 수출 실적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유통망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공급업체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케아, 월마트, 코스트코, 홈디포, 니토리, 아마존, 세포라, 울타와 같은 기업과의 협업 경험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H&M, 베트남 소싱 확대 지속…글로벌 공급망 핵심 거점 입지 강화
H&M은 이미 2년 연속 참가다. 베트남 제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H&M은 박람회에서 현지 제조기업과 협력 확대 및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H&M은 이번 참가가 단순한 구매 활동을 넘어 장기적인 공급망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시장과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은 이러한 전략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도 했다.
H&M은 2000년대 초부터 베트남에서 제품 소싱을 시작해 현재 42개 공급업체와 72개 생산공장들과 협력해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약 6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H&M은 베트남은 우수한 제조역량과 발전된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어 제품 개발과 공급망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국가이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지속가능성과 탄소 감축, 순환경제 등 ESG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제조 파트너를 더욱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은 지난해 수출액 4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베트남·EU FTA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로 유럽 기업들의 베트남산 섬유·의류 제품 구매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베트남 투자와 소싱도 증가하는 추세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저작권자 ⓒ TI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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