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패션 브랜드 입점 확대

패션부문, ‘1시간 배송’ 수요 공략
휠라 이어 디자이너 여성복 ‘시야쥬’ 입점
하반기 편집숍·주얼리 제휴 및 협업 확대

TIN뉴스 | 기사입력 2026/08/17 [10:57]


배달의민족이 패션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입점에 이어 8월 말 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브랜드 ‘시야쥬(SIYAZU)’를 추가한다. 하반기에는 편집숍과 주얼리 등으로 협업 범위를 넓혀 음식·장보기에 이어 패션 부문에서도 ‘1시간 배송’ 수요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패션 전문 브랜드 입점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도 자주, 모던하우스 등 일부 리빙 브랜드를 통해 의류를 판매했지만, 최근 패션 전문 브랜드를 직접 유치하며 관련 상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휠라는 현재 배민스토어에서 의류와 신발 등 4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명동·천안·김천·청주성안·충주·아산·부천·목포점 등 전국 8개 매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점포를 늘릴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시야쥬가 합류한다. 한남·도산·돌곶이점이 우선 참여하며, 매장 인근 고객은 주문한 옷을 1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다. 배민과의 협업을 기념해 단독 슬랙스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은 단순히 패션 상품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과 브랜드 감도를 중시하는 소비층까지 퀵커머스 수요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민의 패션 부문 강화는 최근 업계에서 배송 속도가 주요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은 오후 1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서울 전역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 등에 당일 배달한다. 에이블리도 최근 평일 자정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 날 전달하는 ‘도착보장’ 서비스를 내놨다. 여기에 배민의 '1시간 배송'이 가세하면서 패션 운송 경쟁이 당일을 넘어 즉시 배송으로 한층 빨라지는 모습이다.

 

배민은 하반기에도 편집숍과 주얼리 등으로 패션 분야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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