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터내셔널, ‘엠펠 기술 채택’

국내 최초 물과 PFAS 없는 섬유가공 플랫폼 구축
美 직물가공 플랫폼 공급업체 GTT와 파트너십 체결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4/02 [10:58]

▲ EMPEL™ 공정 설비  © TIN뉴스


미국의 EMPEL™ 무수 및 과불화화합물(PFAS) 무첨가 직물 가공 플랫폼 공급업체인 Green Theme Technologies(이하 ‘GTT’)가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직물 혁신 기업 화성인터내셔널㈜(대표 이동광)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위치한 ㈜화성인터내셔널(대표 이동광)은 코듀라(Cordura), 다이니마(Dyneema), 키블라(Kevlar) 등 기능성 원사를 활용한 고기능성 섬유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 원사와 스포츠, 아웃도어, 산업용 모든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상업용 직물을 사용해 고성능 직물을 제공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또한 DSM, 듀폰(DuPont), 인비스타(INVISTA)와 라이선스를 취득한 독보적인 ODM 업체다. 부산의 직조, 편조, 코팅 및 라미네이팅 공장 외에도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안시, 독일 뮌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치민에 4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GTT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화성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신발 브랜드와 지역 공장 고객들에게 엠펠(Empel) 고성능 기술을 제공하는 한국 최초의 공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코듀라(Cordura), 다이니마(Dyneema), 키블라(Kevlar) 등 기능성 원사를 통합한 고성능 직물을 제공하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화성인터내셔널은 이제 엠펠을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장해 고성능 및 지속가능한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MPEL™ 플랫폼

 

전통적인 직물 제조에서는 폴리머로 알려진 화학 물질을 물에 용해시킨 다음 다양한 복잡한 기계를 사용해 직물을 세척한다. 문제는 물로 씻어내는 화학물질이 물로 씻어내는 것이며, 이러한 수성 화학 물질은 내구성과 균일성이 떨어지고 종종 우리의 건강과 지구에 위험한 많은 휘발성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GTT는 물이 없는 자연 기반의 탄화수소 모노머 용액을 사용한다.

비유하자면 ‘흰색 페인트 캔’이다. 즉 페인트 캔에 색상을 추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안전한 화학물질을 GTT 기본 화학물질에 추가한 다음 중합을 통해 각 섬유에 분자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GTT 탄화수소 화학으로 처리된 직물은 오염된 공장 물이 환경에 버려질 때 배출되는 독성 폐기물 흐름을 제거할 수 있다.

 

다음으로 EMPEL™ 공정은 단순한 모노머를 사용해 이를 성능 향상 폴리머 사슬로 결합해 직물의 각 섬유를 캡슐화 한다. 참고로 폴리머(Polymer)는 그리스어에서 어원을 두고 있다. 

 

폴리(Poly)는 ‘많다’는 뜻이고 메로스(Meros)는 ‘부분’이라는 뜻이다. 폴리머는 모노머라고 불리는 작은 반복 분자 빌딩 블록으로 만들어진 큰 분자다. 또한 단량체가 서로 연결되어 비교적 고분자량의 긴 분자를 형성하는 과정을 ‘중합’이라고 한다.

 

‘건식 경화(Dry Curing)’는 기본 모노머 화학을 섬유는 보이는 즉시 폴리머로 바꾸는 물과 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공정이다. EMPEL™ 공정은 열경화를 사용해 특허 받은 ‘Clean Chemistry’로 처리된 직물의 섬유와 단량체 사이에 분자 공유 결합을 생성한다. 열경화는 EMPEL™ 처리된 직물을 가열된 구역에 통과시켜 직물이 노출되는 열은 분자 결합과 중합을 유발한다.

 

 

EMPEL™ 공정의 장점은 먼저 초발수성이다.

6시간 동안 허리케인 레인 챔버 테스트에서 극한 상황을 견뎌내며, 주요 발수 처리제보다 10배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미세한 공정을 통해 각 섬유를 균일하게 접착시켜 직물의 자연스러운 통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공기는 원사 사이를 자유롭게 통과하면서도 더 큰 물 분자를 차단한다.

 

발수성과 내구성이 탁월한 이유는 공유분자 결합 때문이다.

즉 공유분자결합으로 인해 EMPEL™ 단량체가 긴 중합체 사슬에 함께 고정된다. 이 긴 사슬은 EMPEL™ Molecular Water Protection의 초발수 기능을 더해주며, 폴리머 결합은 더 나은 내구성을 위해 동시에 직물의 섬유에 고정된다.

 

EMPEL™ 혁신 플랫폼에는 청정화학,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 마감 공정 및 새로운 특허를 받은 저비용 기계가 포함된다. 이와 동일한 화학을 사용해 다양한 성능기능을 직물에 결합할 수 있으며, 여러 기능을 동일한 배치에서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울이나 실크와 같은 고급 직물은 부드러운 촉감이나 외관을 바꾸지 않고도 기능성 기능을 갖춘 소재를 만들 수 있다. 처리된 울 블레이저와 피코트는 빗속에서 직접 착용할 수 있으며, 몇 시간 동안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GTT의 내부 테스트에서 당사의 고급 울 원단은 표준 테스트 한계의 2~3배인 20~30분 동안 분데스만(Bundesmann) 테스트를 통과했다.

 

GTT의 엠펠 플랫폼은 전통적으로 처리가 어려운 직물을 포함해 광범위한 합성 편직물, 직조물, 부직포에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엠펠의 다양한 리스트에는 아웃도어, 하이패션, 신발, 자동차, 가구, 작업복, 애슬레저, 의류, 군복이 포함된다. 무엇보다도 처리 과정에서 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섬유 제조 공정에서 오염과 폐기물을 제거할 수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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