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수출, ‘2개월 연속 마이너스’

3월 수출, 전년 동월대비 14.3% 감소
中 경기침체로 의류소비 위축 및 주요 소싱국 수요 둔화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4/02 [12:35]

 

올해 1월 플러스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섬유 수출은 2월과 3월 연속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월 8억6,900만 달러(8.4%) 2월 8억1,700만 달러(-11.9%), 3월 8억7,100만 달러(-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9억3,300만 달러 이후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9억 달러를 밑돌았다.

 

또한 1분기 총 수출액은 2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8% 감소했다.

3월 섬유 수출은 14.3% 감소했다. 부직포, 인조섬유 등 산업용·기능성 소재 수출은 증가한 반면 최대 시장인 중국 내 경기침체에 따른 의류 소비 위축 그리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소싱국 수요 둔화가 지속된 탓이다.

 

3월 1~25일까지 섬유는 6억2,800만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또 1월 1일~3월 25일까지 수출액은 23억6,700만 달러(-6.6%), 수입액은 43억3,900만 달러(-1.8%)로 19억7,200만 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섬유류 수출액은 6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섬유사 7,400만 달러로 22.8% 감소 ▲섬유직물 3억2,700만 달러로 14.4% 감소 ▲섬유제품 2억600만 달러로 1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요 소싱국의 경우 아세안 2억 달러로 20.2%, 중국 1억 달러로 13.1%, 미국 9,000만 달러로 2.9% 각각 감소했다.

 

한편 3월 1~25일까지 섬유류 수입액은 13억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9% 감소했다. ▲섬유사는 1억2,600만 달러로 5.3% ▲섬유직물 1억4,000만 달러로 7.8% ▲섬유제품 10억2,700만 달러로 7.1% 각각 감소했다.

 

아울러 ‘5대 유망 소비재’ 중 하나인 패션·의류 역시 1월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6.5% 급증한 1억9,900만 달러로 출발했으나 2월 1억6,200만 달러(-19.5%), 3월 1억8,200만 달러(-22.5%)로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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