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포장]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

“세계인이 선호하는 옷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자” 최우선 가치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시장 선도하는 글로벌 OEM 기업 자리매김
독자적인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개발로 의류 제조 기술 혁신 도입
섬유패션 학문적 발전 지원과 미래 인재 육성 등 사회 공익 실현

TIN뉴스 | 기사입력 2023/11/10 [12:10]

▲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한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TIN뉴스

 

의류 제작 및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30여 년간 전 세계 의류 바이어들에게 높은 품질의 제품을 수출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낸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이 국내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7회 섬유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호전실업㈜은 1985년 3월 창립 이래 “세계인이 선호하는 옷을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자”라는 목표를 토대로 장인정신과 신뢰, 창의, 열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의류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또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는 원천 핵심 기술력과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생산설비 보유, 기술력과 생산설비로 제조한 완제품의 판매능력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기능성 의류 시장에서 손꼽히는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약 15,000명의 한국인과 현지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현지 생산공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인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등에 수출하는 최고급 품질의 아웃도어, 스포츠 등 기능성 의류를 생산하며 글로벌 OEM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외에도 쎈텐(SSEN10), 얼바인(ULVINE) 등의 자사 브랜드를 런칭해 각각 학생복, 싸이클 의류 시장에도 뛰어드는 등 OBM 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39.2% 증가한 4,799억 원 매출, 96.8% 증가한 405억 원의 영업이익, 11.7% 증가한 수출실적 등 개선된 재무실적과 전년 대비 국내 3.3%, 해외 7.7% 고용 증가율을 기록하며 국내 노동시장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박용철 회장은 노스페이스, 언더아머 등 유수의 업체들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품질과 심사 기준에 부응하기 위해 다방면에서의 제조 기술 혁신을 도입하는 등 호전실업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그리고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호전실업 KAHOINDAH CITRAGARMENT (Jakarta, Indonesia) 생산설비 © TIN뉴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전실업만의 차별화된 연구시스템인 ‘무봉제 고주파접합법을 이용한 혁신적인 의류제작기법’으로 기존 봉제 방식의 제조법에 비해 접착력과 내구성, 마감품질이 우수하여 심미적, 기능적으로 뛰어난 의류 제작이 가능하다.

 

이처럼 제조기술의 혁신을 가져올 약 10개의 국내 특허와 22개의 해외 특허, 15건의 디자인 특허 등 약 50여 개 의류 제작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공장에 보유한 특허를 접목하여 고품질 의류의 대량생산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박용철 회장은 미래 의류산업 변화의 흐름에 앞장서기 위해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대변되던 의류 기술을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변모하고자 투자와 기술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섬유연구개발원과 서울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하여 인도네시아 현지에 설립된 의류 생산공장에 첨단 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연구ㆍ개발하는 것도 그러한 과정 중에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이후 글로벌 의류 유통은 오프라인 유통과 함께 온라인 유통이 급성장함에 따라 중소 유통사업자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의 바람과는 달리 의류 제조 생태계는 여전히 대형 업체 중심의 대량생산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 지난 2017년 7월 서울대학교 성낙인 총장<사진 우측>과 호전실업주식회사 박용철 대표이사 회장<사진 좌측>이 ‘산학협력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 TIN뉴스

 

호전실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산업에 대응하고자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연구단을 설립하여 자동화 설비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현재 장비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소량생산을 위한 공정설계 소프트웨어’와 ‘IOT를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공정 최적화 시스템’ 연구 등에도 많은 노력과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의류 제작의 문턱을 낮춘 ‘의류제조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 관계사인 ㈜엠파파를 통해 의류제조 플랫폼 상용화를 진행하고, 의류 제작에 필요한 기본적인 디자인과 디지털 샘플을 쉽게 만들 수 있는 패턴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하여 일반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의류를 소량이라도 생산,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호전실업은 더 많은 유통 사업자가 디지털 샘플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의류 제조 생태계를 혁신하는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전실업은 2020년 2,925억 원에서 2021년 3,448억 원, 2022년 4,79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매년 17~40%에 가까운 매출성장을 이어왔다.

 

▲ 호전실업 YONGJIN JAVASUKA GARMENT (Sukabumi, Indonesia) 생산설비  © TIN뉴스

 

이와 같은 성장을 가능케 했던 것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이 좋아서만은 아니었다. 박용철 회장이 90년대 초반 국내외 대다수 업체가 선택한 중국 진출 대신 인도네시아에 생산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베트남 일대가 셧다운 되었을 당시 근접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해당 물량을 수급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외에도 호전실업은 룰루레몬, 립컬 등 신규 바이어를 기존 주력 바이어에 합류시켜 매출에 대한 가이던스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외 ‘애슬레저’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풍과 수요의 증가는 고성능 아웃도어 의류를 주력으로 취급하는 호전실업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엔데믹으로 인해 다양한 레저 활동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애슬레저 브랜드를 바이어로 두면서 전체 매출액의 약 9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호전실업에게는 아주 큰 호재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 할 근거로 호전실업은 2021년 2억 2,110만 달러, 2022년 2억 9,397만 달러 등 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해외로 수출하며 매년 10%에 달하는 수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호전실업은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의류업계를 선도할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텀블러를 들고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 TIN뉴스

 

또한, 박용철 회장은 기술의 혁신, 연구 개발 확대, 매출 증가 등 기업의 외형적 성장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지난 30여 년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기업의 기본 목적인 이윤 추구뿐만 아니라 고객과 주주, 협력업체, 직원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펼치기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윤리적, 합법적으로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동시에 비윤리적이고 불공정한 비리행위의 근절을 위해 매년 임직원을 상대로 윤리경영 실천 교육과 사내 상담, 사이버 제보 시행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시행하고 있으며 거래처에게도 이러한 서약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원자재의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 결과 2022년 국산 원자재 매입 금액은 총 143억 원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금액과 수급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사회적협동조합에 현물을 기부하는 등 기업이 가진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환원활동 역시 차츰 늘려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박용철 회장은 한국 섬유패션의 지속가능한 학문적 발전과 세계화 및 우수인재 육성 등 사회 공익 실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의류학회의 산학연 포럼 지원을 통해 생산, 소매, 유통, 교육 등 다양한 패션산업 영역의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 국내외 학자들의 기술정보교류를 위한 학술대회와 섬유패션 신기술 및 신제품 연구개발을 지원해 미래의 패션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호전실업 박용철 회장<사진 아랫줄 좌측 두번째>이 2017년 한-인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TIN뉴스

 

박용철 회장은 ▲한국산업대상 품질혁신산업대상(2016.05) ▲국가산업대상 기술혁신대상 (2018.05) ▲대한민국 산업대상 섬유패션산업진흥 공로상(2022.07)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박용철 회장은 “호전실업은 다양한 지표와 실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며 지금 현재도 제조기술 혁신, 윤리경영 도입, 사회적 가치 실천 등 다방면으로 기업의 성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기업의 존재 목적인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갈수록 높아지는 사회적 가치 기준의 충족을 위해서 앞으로도 대내외적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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