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장애인 예술단 ‘원더풀콰이어’ 참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후원…27일 신길역 광장에서
신길교회 음향과 촬영 등 지원, 제이앤에스프로모션 고급 의류 협찬
한국콘텐츠진흥원 ‘공간기획형 공연개최사업(ESG형)’ 공모작 선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1/29 [17:01]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 TIN뉴스

 

‘배리어프리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가 27일 신길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배리어 프리(Barrier-Free)는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범사회적 운동을 일컫는 용어이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된 가운데 펼쳐진 이번 콘서트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예술 공연으로 추진됐다. 공연은 장애인 예술단 ‘원더풀콰이어’의 합창과 지도교수들인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하여 대중가요와 팝송, 칸쵸네와 팝페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연주로 진행됐다.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내뿜는 뜨거운 열기 속에 한 시간 동안 펼쳐진 공연에 시민들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본 공연을 개최한 ‘배리어프리운동본부’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예술단 ‘원더풀콰이어’를 운영하며, 장애인의무고용제도를 통한 장애예술인들의 취업과 자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장애인 예술단 창단 지원사업’과 ‘장애예술인 강사운영 지원 사업’에 공모 선정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렛츠 두잇 배리어프리”라는 슬로건으로 장애인을 비롯한 노인과 어린이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심리적, 제도적 장벽을 걷어주자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배리어프리를 문화예술을 통해 알리고 전하고 있다. 

 

▲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장애인예술단 ‘원더풀콰이어’ 공연 © TIN뉴스

 

이번 공연의 메인 출연자인 장애인예술단 ‘원더풀콰이어’는 지난 2022년 경기문화재단의 ‘장애인 전문예술교육 지원사업’ 선정 이후, 직업예술단으로의 꿈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 오프닝 공연에 공식 초청되었으며, 용인시민페스타, 배리어프리뮤직콘서트,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콘서트 Together 등 크고 작은 행사와 공연에 초청받아 감동 있는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협력과 도움을 줘 더욱 훈훈한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 세대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구제와 섬김에 앞장서고 있는 신길교회(담임목사 이기용)에서 음향과 촬영 등 물심양면으로 협력하여 공연을 지원했으며, 패션기업 제이앤에스프로모션(대표 정혜정)은 시가 500만원 상당의 고급 의류를 협찬해 이날 공연에서 원더풀콰이어 단원들이 입고 공연에 나섰다.

 

배리어프리운동본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년 공간기획형 공연개최지원사업(ESG형)의 공모선정 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예술 공연 참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문화재단의 경영지표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며, 기업들의 참여와 협업을 이끌어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운동본부’ 박선기 대표  © TIN뉴스

 

‘배리어프리운동본부’의 박선기 대표는 “지난 시간 문화기획자와 성악가로 활동하던 중, 나와는 상관없는 특수한 영역으로만 알았던 장애 분야에서 작은 계기가 터닝포인트가 되어 관심을 갖고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먼 훗날 언젠가가 아닌 지금 당장 건강이 허락할 때 우리 사회에 지도층들이 솔선수범하여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역할 분담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전인교육으로써의 배리어프리운동을 초중고등학교에 찾아가는 음악회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는 프로들이 참여하는 예술 공연으로 기업의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히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축사를 하는 신길교회 이기용 담임목사  © TIN뉴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 TIN뉴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 TIN뉴스

 

▲ 장애인-비장애인 함께하는 공연 ‘배리어프리 찾아가는 뮤직콘서트’   © TIN뉴스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포토뉴스
까스텔바작, ‘봄 필드’ 스타일 공개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