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섬산련, 섬유제조 현장 인력 및 이동, 교육훈련 수요 등 현황 조사
인력 수급 애로 ‘청년 취업기피 및 인력 고령화’ 69.7% 가장 높아
젊은 인력 신규 유입 위한 ICT 활용과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제언

TIN뉴스 | 기사입력 2024/04/12 [18:24]

▲ 2023년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세부업종 지역별 인력 현황     ©TIN뉴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는 종사자 10인 이상 섬유제조업체의 2023년 1~12월 기준 인력수급 현황을 담은 ‘2023년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간했다.

 

동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섬유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으로 섬유제조기업의 인력수급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효율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마련과 정부 정책수립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됐다.

 

섬유인력 현황(업종별, 규모별, 지역별, 직무별, 연령별, 학력별) 및 수급 애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섬유제조업체 종사자 전체인력은 총 128,516명으로 전년 대비 약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 부족률은 4.6%로 전년대비 0.2%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업종별로는 염색/가공(6.3%), 규모별로는 10~29인(5.8%),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 직무별로는 생산직(6.6%)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섬유인력 이동현황(퇴사, 구인, 채용, 미충원, 채용예정)에 대한 애로사항과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 현황, 교육과정 참여의향, 향후 교육훈련 수요 조사내용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부가조사로 청년의 취업기피와 기존 인력의 고령화 등으로 더욱더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생산현장인력 부족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해결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아냈다.

 

▲ 2023년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생산현장인력 수급 애로사항 및 해결방안  © TIN뉴스

 

생산현장인력 수급 애로사항으로는 ‘청년의 취업기피 및 인력 고령화’가 69.7%로 가장 높았으며, ‘관련 숙련자 및 전공자 부족’(13.5%)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조건의 변화’(8.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생산현장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해결방안으로는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응답이 5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외국인 근로자 채용 확대’(21.9%), ‘생산현장의 스마트공장 도입’(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산현장인력 채용 경로는 ‘해당지역 특성화고/전문대학 졸업생’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타지역 취업희망자’(10.8%), ‘퇴직인력’(8.8%) 등의 순이었으며, 생산현장의 평균 연봉 수준으로는 경력이 3,323만원, 외국인 2,768만원, 신입 2,723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 2023년 섬유패션산업 인력실태조사 보고서 생산현장 임금 수준  © TIN뉴스

 

또 현장 맞춤형 교육훈련 중요도 조사결과 디지털기술패션리테일 분야가 평균 38.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장 외국인력 분야 중 ‘기초한국어/산업안전분야’ 교육과정의 중요도가 42.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섬산련은 ▲젊은 인력의 신규 유입을 위한 ICT 활용 비즈니스 및 신진 브랜드 육성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진전에 따른 현장의 스마트 제조인력 양성 ▲생산현장의 외국인 근로자 교육훈련 확대 ▲산업구조 고도화 대응 산업혁신 전문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급변하는 환경‧기술 대응을 위한 섬유패션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편 등을 정책으로 제언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향후 섬유SC 사업 추진 시 섬유패션 인력활용 관련 정책지원과 신규 교육훈련과정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섬유패션업계에 배포하고 섬산련 홈페이지(www.kofoti.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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